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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윈터, 최근 ‘기흉’ 수술받고 회복 중… 기흉 잘 걸리는 사람은?

이슬비 기자 | 정덕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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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 윈터가 최근 기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기흉은 폐에 난 구멍으로 공기가 새며 흉막강 안에 공기가 차는 질환이다./사진=윈터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에스파 윈터(23)가 기흉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윈터가 최근 기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며 “기흉은 재발이 쉬운 질환이어서 의료진 소견에 따라 선제적 차원 조치로 충분히 논의한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윈터 회복 상태를 최우선으로 두고 향후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흉’은 어떤 질환일까?

기흉은 폐에 난 구멍으로 공기가 새며 흉막강 안에 공기가 차는 질환이다. 폐는 흉막이라는 두 장의 얇은 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두 흉막 사이 공간을 흉막강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공기가 차면 공기의 압력 때문에 폐가 쪼그라들어 제대로 호흡할 수 없게 된다. 기흉 환자는 주로 ▲가슴 통증 ▲호흡곤란을 호소한다. 간혹 흉막강에 들어온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폐뿐만 아니라 심장까지 눌리는 '긴장성 기흉'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장이 눌리면 혈액 공급이 어려워져 호흡곤란과 청색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기흉은 크게 ▲일차성 기흉과 ▲이차성 기흉으로 나뉜다. 일차성 기흉은 주로 10대 후반~20대 초반 젊은 남자에게 잘 나타난다. 이들은 보통 키가 크고 깡마른 특징이 있는데, 지방이 부족해 체내 윤활액이 줄면서 폐가 자주 마찰해 기흉에 취약하다. 이차성 기흉은 폐에 특정 질환을 오랫동안 앓은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 60~70대 중·노년 층에 잘 생긴다. 원인이 되는 폐질환으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혹은 폐기종이 가장 많다. 결핵, 악성 종양, 폐섬유증, 폐렴도 기흉을 생기게 할 수 있다.

기흉은 흉막강에 찬 공기를 제거해 치료한다. 눌린 폐가 다시 확장되며 기능이 회복된다. 폐에 생긴 구멍 크기가 작고, 폐 밖으로 새어 나온 공기가 적으면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이때 환자가 스스로 숨을 쉬도록 유도해 증상을 완화하는데, 코나 입으로 산소를 투여해 주면 더 빨리 좋아진다. 흉막강 내 공기가 많이 차 폐가 20% 이상 찌그러졌으면 새끼손가락 굵기 정도의 긴 튜브를 가슴 안쪽으로 넣어 공기를 몸 바깥으로 빼줘야 한다.

기흉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일차성 기흉 환자 30~50% 정도가 1년 내 재발하고, 재발한 적이 있다면 70% 이상이 1년 내 재발한다. 최근 치료를 받았다면 폐에 무리가 될 만한 행동은 삼가야 한다. 특히 흡연자라면 금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