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질환

잠복 결핵균 치료하지 않으면 결핵 위험 12배… “검진 대상자 적극적으로 치료”

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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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질병관리청이 잠복결핵감염 검진과 치료관리를 제시하는 안내서를 발간했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결핵균이 면역력에 억제되어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이번에 발간된 ‘잠복결핵감염 관리 안내’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질병관리청에서 ‘결핵 안심국가 실행 계획’에 따라 실시한 국가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안내서에는 국내 연구 결과, 잠복결핵감염자 중 치료를 하지 않은 사람은 약 12.4배 결핵이 더 발생하고, 치료할 경우 최대 90%까지 결핵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잠복결핵감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65세 이상에서도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치료할 때는 위험과 이득을 따져 결정하고 부작용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안내서는 기존 ‘결핵예방법’, ‘국가결핵관리지침’, ‘결핵 진료지침’으로 흩어져 있던 잠복결핵감염 법률적, 행정적, 의학적 내용을 한번에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민들께서는 잠복결핵감염 검진 대상자일 경우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으시고 잠복결핵감염자로 진단된 경우에는 치료하면 결핵을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으니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안내서의 발간이 보건소 및 민간 의료기관에서 결핵예방관리를 수행하는데 유익하게 활용돼 결핵 퇴치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내서는 4월 11일부터 질병관리청, 결핵ZERO,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등의 누리집에 게재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인쇄본은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지자체·민간의료기관으로 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