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20년도 안 돼 두 배로 급증할 것” 전립선암 막으려면?

김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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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환자가 2040년까지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립선암 환자가 2040년까지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 위원회가 유럽 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세계 전립선암 환자는 2020년 연간 140만 명에서 2040년 290만 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전립선암 사망자 수도 2020년 37만5000명에서 2040년 70만 명으로 20년 동안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랜싯 위원회는 “저소득 국가 등에서 일부 데이터가 누락된 만큼 전립선암 사망자 수의 실제 수치는 이보다 더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
전립선암은 이미 세계 남성 암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국내에서도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이다. 주로 60대 이상에게서 발생하는 전립선암은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돼 전립선암 환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싯 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며 기대 수명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립선암 발병수도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육식 위주의 식습관도 전립선암 발생률을 높인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를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전립선암 발생에 중요한 남성호르몬 생성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게 되면서 전립선암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육류 위주의 식단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요소인 복부비만을 유발한다. 복부비만 남성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최대 60%나 높다는 서울성모병원 연구 결과도 있다.


◇가족력 있는 고위험군은 40대부터 검사 받아야
전립선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만큼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게 좋다. 또한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깝다. 평소 소변을 보는 게 힘들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이라면, 40대부터 검사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 또한 50대부터는 년에 한 번씩 전립선 정기검진을 받아보는 걸 추천한다.

전립선암 검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혈액 검사를 통한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직장 수지 검사,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 등으로 가능하다. 전립선암 치료는 전립선암세포의 악성도와 병기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호르몬 치료,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치료 등이 시행된다.

한편, 토마토 속 라이코펜 성분은 전립선암 등 전립선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의 십자화과 채소도 항암 효과를 지닌 설포라판 성분이 풍부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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