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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비, ‘이것’ 때문에 손톱 뜯기고 멍들었다 고백

김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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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조갑박리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아이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조갑박리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아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랜 젤 네일로 생긴 조갑박리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아이비의 손톱은 끝부분이 들뜨고 멍이 든 상태다. 아이비는 “손톱이 들리고 멍들고 파여요. 예쁜 손톱은 당분간 안녕”이라고 적었다.

아이비가 겪고 있는 조갑박리증은 손톱과 발톱이 피부와 분리되는 질환이다. 화학 매니큐어 리무버나 인공 네일 팁 등으로 인한 자극이나 기계적인 자극이 손톱과 발톱에 가해질 경우 발생한다. 조갑박리증이 심해질 경우, 네일아트를 하지 않아도 손상된 손톱이 본래 상태로 잘 회복되지 않고, 모양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약해진 손톱은 진균, 세균감염에 취약해 각종 감염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네일아트를 즐기면서 조갑박리증을 예방하려면, 네일아트 휴식 주기를 잘 지켜야 한다. 네일아트 후에는 최소 1~2주 휴식 기간을 가져야 손톱이 자극에서 회복되고 손실된 수분이 보충될 수 있다. 오랫동안 네일아트를 지우지 않는 경우, 손발톱판 착색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지속기간이 긴 젤 네일은 착색보단 손상 문제가 심해 주의가 필요하다. 젤 네일을 굳힐 때 사용하는 자외선램프, 지울 때 사용하는 일반 아세톤보다 1.5배가량 강한 젤 네일 전용 아세톤 등은 손발톱에 큰 자극을 준다. 네일을 굳히는 과정에서 조사하는 자외선은 하루 중 가장 강한 시간대에 바깥에서 직접 쪼이는 자외선보다 40% 이상 강한 양이라 피부 손상도 일으킬 수 있다.

손톱이 손상됐을 때는 더더욱 젤 네일을 하면 안 된다. 손톱영양제나 오일, 네일크림 등을 발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손톱은 단백질의 한 종류인 케라틴으로 구성돼있기 때문에 달걀, 우유 등의 고 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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