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병원소식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환자와 함께한 인간사랑 50주년

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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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서울병원./사진=순천향대 서울병원 제공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이 4월 2일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병원 관계자들은 이날 기념식을 갖고, 근속 및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해서 ‘50년을 넘어 100년을 지속하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을 만들자’는 결의를 다졌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1974년,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순천향(順天鄕) 정신으로 향설 서석조 박사가 개원했다.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다. 고(故) 서석조 박사(1921~1999)는 한국 신경과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의료인으로 연세대의대, 가톨릭의대, 고려병원, 백병원을 거쳐 용산구 한남동에 순천향 종합병원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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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향설 서석조 박사(1921~1999)./사진=순천향대 서울병원 제공
순천향병원을 기반으로 1978년에는 순천향의과대학을 열었고, 1979년에는 순천향대구미병원, 1982년 순천향대천안병원을 잇달아 개원했다. 2001년에는 순천향대부천병원을 개원해 각 지역의 거점병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영리를 쫓기보다는 지역사회의 의료 공백을 해결하고 한국 사회 전체의 의료수급에 기여하면서 성장했다. 먼저 나라의 토대는 2세가 굳건해야 세울 수 있다는 정신으로 모자보건에 관심을 쏟았다. 1978년 모자보건연구소를 설치한 이후, 일본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1985년 7월 12일 국내 최초의 한국모자보건센터를 설립했다.

또 병원 주위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각국 대사관과 외국 공관이 많은 관계로 1999년 2월 외국인 진료소(현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해, 외국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0년 3월에는 수혈을 거부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위해 무수혈센터를 개설했다. 특히, 2016년부터는 병원에서 개발한 혈액관리프로그램(PBM)를 도입해 의료진이 혈액을 처방할 때 정말 필요한 수혈인지 사유를 적도록 하고, 적정 수혈 처방 리스트와 환자 혈액 검사 결과가 함께 보이도록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생활치료시설을 선도적으로 운영했다. 격리치료시설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재택치료 환자 관리를 위해 용산구, 동작구를 비롯해 관할 구역을 벗어난 지역까지도 협업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왔다.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때에도 의료진과 행정직원 등이 밤을 새워 재난 상황에 대응했다.

의료질도 놓치지 않았다. 2023년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의료질 평가에서 8회 연속 1등급을 받았고, 각종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고 있다. 2023년 2월에 의료기관인증조사에서는 512개 항목 중 511개에서 상위 등급을 받았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최근 중환자실 및 응급의료센터 확장과 교수연구 환경개선사업, 유전체센터(NGS)구축, 첨단재생(세포처리)의료시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3월에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을 받았고, 10월에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받았다. 앞으로는 유전자, 오믹스,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맞춤 치료를 지향하고, 의생명 연구 활성화 및 사회적 책임과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료서비스 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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