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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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47)이 자신만의 몸매 유지 비결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 캡처
가수 백지영(47)이 자신만의 몸매 유지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3월 29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는 ‘백지영이 20년간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는 관리법 (운동루틴, 연예인 식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백지영은 평소 몸매 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되게 관리하기가 쉬운 게 입맛 자체가 살찔 걸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스크림이나 달달한 음료수를 먹지 않는다”며 채소 위주의 식습관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식습관이 있다 보니까 일단 살은 많이 안 찐다”고 말했다. 백지영이 먹지 않는다는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는 실제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아이스크림, 액상과당 많아 비만 위험 
아이스크림에는 대부분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 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이다. 이러한 액상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된다. 비만‧당뇨병은 물론, 지방간 위험도 높아진다. 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분해된 과당이 지방산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또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붙어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낸다. 최종당화산물이 혈액 속 염증 물질을 만들면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당 많은 음료, 당뇨병‧간암 발병률 높여
당이 많이 함유된 가당 음료 역시 살을 찌울 뿐 아니라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당분이 첨가된 음료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6%,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2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매일 한 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섭취하면 간암 발병률도 높아진다. 설탕이 첨가된 가당 음료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간에 지방이 축적되게 한다. 실제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한 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암에 걸릴 확률이 78% 더 높았다.

◇생채소는 과식 예방에 도움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생채소는 과식을 예방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생채소는 식이섬유의 거친 질감이 그대로 남아있어 오래 씹어야 삼킬 수 있다. 오래 씹을수록 다량의 침이 분비되는데 침 속에는 아밀라아제 효소가 들어있다. 아밀라아제는 탄수화물 소화효소로 전분을 빠르게 분해해 당분으로 만든다. 혈중 당분 농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노의 만복 중추(식욕이나 갈증이 충족되면 음식물에 대한 욕구가 없어지게 하는 중추)로 배가 부르다는 신호가 전달된다. 음식을 오래 씹으면 입안에서 효소가 많이 분비되고 당분이 많아진다. 혈중 당분 농도도 빠르게 높아지면서 포만감을 빨리 느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