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대학병원 교수들이 근무 시간을 조정하고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줄인다.
서울대 의과대학 등 20개 의대 교수가 모인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4월 1일부터 24시간 연속근무 후 익일 주간 업무 휴무를 원칙으로 하는 데 동의했으며, 이 근무조건에 맞춰서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 외래와 수술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의대 교수단체인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외래진료·수술·입원 진료 근무 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였으며, 1일부터는 외래 진료를 최소화해 중증·응급 환자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증이 아닌 환자의 대학병원 외래 진료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전국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이미 병동·병상 운영을 축소·중단하고 있다.
개원의도 진료 축소에 동참한다. 김성근 신임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개원의도 주40시간 진료 시간을 지키기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의협 차원에서 참여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 갈등은 격화되고 있다. 임현택 신임 대한의사협회 당선인은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를 넘어 “의대 정원은 오히려 줄여야 하며, 대화의 전제 조건은 대통령의 사과와 복지장관 등 파면”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 의료 공백에 따라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달 30일에는 충북 보은군에서 물웅덩이에 빠졌다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생후 33개월 여아가 3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보은의 한 병원에서 충청·경기 지역 대학 병원 11곳으로 옮기려 시도했지만, 인력·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거부됐다.
서울대 의과대학 등 20개 의대 교수가 모인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4월 1일부터 24시간 연속근무 후 익일 주간 업무 휴무를 원칙으로 하는 데 동의했으며, 이 근무조건에 맞춰서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 외래와 수술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의대 교수단체인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외래진료·수술·입원 진료 근무 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였으며, 1일부터는 외래 진료를 최소화해 중증·응급 환자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증이 아닌 환자의 대학병원 외래 진료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전국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이미 병동·병상 운영을 축소·중단하고 있다.
개원의도 진료 축소에 동참한다. 김성근 신임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개원의도 주40시간 진료 시간을 지키기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의협 차원에서 참여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 갈등은 격화되고 있다. 임현택 신임 대한의사협회 당선인은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를 넘어 “의대 정원은 오히려 줄여야 하며, 대화의 전제 조건은 대통령의 사과와 복지장관 등 파면”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 의료 공백에 따라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달 30일에는 충북 보은군에서 물웅덩이에 빠졌다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생후 33개월 여아가 3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보은의 한 병원에서 충청·경기 지역 대학 병원 11곳으로 옮기려 시도했지만, 인력·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거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