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일반
양치 후 입 안에 생기는 ‘하얀 허물’, 대체 정체가 뭘까?
이아라 기자
입력 2024/03/29 19:30
양치를 한 후에 하얀 막이 씹히는 경우가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입안 하얀거, 하얀막 정체가 뭐죠?ㅠㅠ’ ‘입안 하얀 막 생기는 건 왜 그런거에요?’ ‘입안 하얀 막 문제가 뭘까요?’라는 질문글이 많이 올라와 있다. 대체 이것의 정체가 뭘까?
입 안에 허물처럼 벗겨져 있는 하얀 막은 구강점막의 최상방을 덮고 있는 상피층이 탈락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구강의 표면은 피부와 비슷하지만 보다 무르고 습한 점막으로 덮여 있다. 이러한 구강점막은 상방의 상피층과 하방의 결합조직층으로 구성됐다.
그렇다면 상피층이 떨어져 나가는 이유가 뭘까? 중앙대병원 치주과 서지영 교수는 “대부분은 치약이나 구강세정제에 들어 있는 SLS(Sodium Lauryl Sulphate) 성분에 대한 알러지 반응 때문이다”고 말했다. SLS 성분은 거품을 만들어내는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구강 내에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구강점막을 보호하는 물질들(점액질이나 구강 내에서 천연윤활제 역할을 하는 물질) 등을 제거하기도 한다. 서 교수는 “다만 SLS 성분이 있는 치약을 사용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구강점막 벗겨짐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개인마다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외부 자극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서지영 교수는 “볼 씹기와 같은 물리적 자극이나 아스피린, 주스 등과 같이 산성이 강한 음식으로 화학적 자극에 의해서 벗겨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 교수는 “자가면역질환, 구강캔디다증, 비타민 부족 등의 이유로 구강점막이 벗겨질 수 있다”며 “SLS 성분이나 물리적, 화학적 자극이 제거된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상피층이 떨어져 나갈 때 대부분은 통증과 같은 불편감이 없다. 그러나 하방의 조직들을 보호하는 상피층이 지속해서 떨어져 나가면 보호 역할을 하지 못해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서지영 교수는 “대부분은 SLS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벗겨지는 증상도 없어진다”며 “상피층이 떨어져 나가는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해당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치약 등의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고,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걸 권장한다”고 말했다.
입 안에 허물처럼 벗겨져 있는 하얀 막은 구강점막의 최상방을 덮고 있는 상피층이 탈락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구강의 표면은 피부와 비슷하지만 보다 무르고 습한 점막으로 덮여 있다. 이러한 구강점막은 상방의 상피층과 하방의 결합조직층으로 구성됐다.
그렇다면 상피층이 떨어져 나가는 이유가 뭘까? 중앙대병원 치주과 서지영 교수는 “대부분은 치약이나 구강세정제에 들어 있는 SLS(Sodium Lauryl Sulphate) 성분에 대한 알러지 반응 때문이다”고 말했다. SLS 성분은 거품을 만들어내는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구강 내에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구강점막을 보호하는 물질들(점액질이나 구강 내에서 천연윤활제 역할을 하는 물질) 등을 제거하기도 한다. 서 교수는 “다만 SLS 성분이 있는 치약을 사용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구강점막 벗겨짐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개인마다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외부 자극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서지영 교수는 “볼 씹기와 같은 물리적 자극이나 아스피린, 주스 등과 같이 산성이 강한 음식으로 화학적 자극에 의해서 벗겨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 교수는 “자가면역질환, 구강캔디다증, 비타민 부족 등의 이유로 구강점막이 벗겨질 수 있다”며 “SLS 성분이나 물리적, 화학적 자극이 제거된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상피층이 떨어져 나갈 때 대부분은 통증과 같은 불편감이 없다. 그러나 하방의 조직들을 보호하는 상피층이 지속해서 떨어져 나가면 보호 역할을 하지 못해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서지영 교수는 “대부분은 SLS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벗겨지는 증상도 없어진다”며 “상피층이 떨어져 나가는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해당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치약 등의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고,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걸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