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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검사 사진 / 사진= 더 미러
페루의 한 여성이 돼지껍질 과자를 먹다가 경동맥에 못이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

2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페루 여성 셀리아 트렐로(68)는 지난 2월 돼지껍질 과자를 먹다가 목에 날카로운 물체가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심각성을 직감한 그는 즉시 인근 병원을 찾았다. 당시 셀리아는 피를 토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뾰족한 물체가 셀리아의 경동맥을 관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후 수술을 통해 밝혀진 물체의 정체는 날카로운 못이었다. 못이 어떻게 과자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셀리아는 “목에 뼈가 박혔다고 생각해 병원에 갔다”며 “못이나 철사 조각 같은 게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못은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됐다. 의료진은 수술이 매우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목 양쪽에 위치한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으로, 잘못 건드려 막히거나 손상되면 급사에도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을 진행한 외과 전문의 디에고 쿠이팔 박사는 “뇌에 도달하는 혈관이 손상될 위험이 있었다”며 “못을 제거한 후 문제가 생긴 동맥을 건강한 다른 동맥과 연결했다”고 말했다.

셀리아는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으며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수술로 인해 목에 큰 흉터가 남은 것 외에 추가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종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