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박명수, 20년째 먹고 있다는 ‘이 약’, 성욕 저하가 부작용이라는데…

이아라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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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53)가 20년째 탈모약을 복용 중이라고 밝혔다./사진=박명수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박명수(53)가 20년째 탈모약을 복용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가 탈모약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한 청취자가 “나이가 54살인데 이마가 점점 늘어나서 탈모약을 먹어야 할지 아니면 스타일을 바꿔야 할지 고민된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탈모로 20년 동안 탈모약을 먹고 있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머리가 다 빠진 다음에는 소용없고 일찍 먹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신 성욕이 떨어진다고는 하는데, 피부로 와 닿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20년째 복용 중인 탈모약, 부작용은 없을까?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 효소를 만나 탈모를 유발하는 DHT(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로 변하면서 생긴다. 따라서 탈모 치료제는 5알파-환원 효소를 억제해 DHT의 생성을 막아 탈모를 치료한다. 이 과정에서 남성 호르몬이 억제돼 성욕 감퇴,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다만 탈모약으로 부작용을 겪을 확률은 매우 낮다. 또 부작용이 발생해도,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다. 가장 많이 복용하는 탈모 치료제인 프로페시아 등의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약은 보통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또 약 복용을 중단하면 성 기능은 2~3일 내로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만약 발기부전 문제를 즉시 해결하고 싶다면 발기부전 치료제를 함께 복용해도 된다. 탈모 치료제와 발기부전 치료제는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않아 동시에 복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차는 존재하기 때문에 복용 전 전문의 상담은 필수다.

한편 탈모를 개선하기 위해선 평소 두피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머리는 아침보다는 외출 후 저녁에 감아 하루 동안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 이때 뜨거운 물로 감으면 두피가 건조해질 수 있어 미지근한 물을 쓰는 게 좋다. 또 저녁 11시 이전에 취침하는 것도 도움 된다.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의 모모세포(毛母細胞)는 오후 11시부터 새벽 2시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흡연은 두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줄이며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