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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배달비 0원… 아무리 그래도 ‘건강’ 생각한 주문을
김서희 기자
입력 2024/03/28 11:30
◇얼얼한 마라탕, 국물 피하는 게 좋아
혀가 저릴 정도의 매운맛을 지닌 마라탕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사천요리에 기원을 둔 마라탕은 얼얼한 맛을 내는 향신료 화자오를 비롯해 정향, 후추, 팔각 등이 함유돼 있다. 맵고 자극적인 맛을 낼 수밖에 없는 구성이다. 이렇게 맵고 짠 맛은 위와 장을 자극해 소화를 어렵게 하고 위염, 위산과다, 위궤양 등의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 특히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인다.
그나마 건강하게 먹으려면 나트륨 함량이 많은 국물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맵기 단계는 낮추고 청경채, 시금치 등 녹색 채소를 많이 넣은 후 건더기 위주로 먹어야 한다. 녹색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K는 위벽 출혈 예방 효과가 있고, 몸에 흡수된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해준다. 또 마찬가지로 녹색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U는 위산과 자극적인 마라탕 소스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한다. 먹은 후엔 최소 3일은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구운 치킨이나 연어회
다이어트 중이라면, 다음과 같은 음식을 시키는 게 좋다.
▶구운치킨=튀긴 치킨은 기름을 다량 사용해 지방량과 열량이 높다. 반면 구운 치킨은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구웠기 때문에 열량이 튀긴 치킨에 비해 높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후라이드치킨 200g의 열량은 약 530칼로리지만, 구운치킨 200g은 약 308칼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