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밀당365] 언젠가부터 잠 못 드는데… 혈당 괜찮을까요?

김서희 기자

<궁금해요!>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을 위해 잘 먹고 잘 움직여야 하죠. 잠도 푹 잘 자야 합니다! 불면증을 비롯한 수면장애가 혈당과 큰 관련이 있습니다.

<궁금해요!>
“잠을 잘 못 잔 날이면 어김없이 아침 공복혈당이 높습니다. 혈당을 위해서라도 규칙적으로 자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아무리 애써도 밤에 잠들기가 어렵고, 수면의 질도 낮아져 걱정입니다.”

Q. 당뇨병 환자, 숙면 위해 뭘 해야 하나요?


<조언_조서은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A. 혈당 점검하고, 숙면 수칙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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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잠을 잘 못 자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것도 맞지만, 반대로 혈당을 잘 관리하지 못해도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혈당이 불안정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는데요.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집니다. 당뇨병을 앓고 계시다 하니,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부터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를 제때 하고 있는지,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있는지, 약은 잘 복용하는지도 하나씩 점검해 보세요.

또한 하지불안증후군, 말초신경병증 같은 합병증이 없는지도 병원에서 한 번쯤 확인해보길 권합니다. 이런 당뇨 합병증은 불면증을 비롯한 수면장애를 야기합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고, 합병증도 없다면 불면증을 예방하는 생활 수칙을 따르세요. ▲매일 정해진 시각에 일어나기 ▲잠들기 최소 두 시간 전 금식하기 ▲침실은 조용하고 어두운 분위기 유지하기 등입니다. 여기에, 수면안대를 쓰거나 라벤더 향기를 맡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저녁 식사 후 따뜻한 허브티 한 잔을 마시는 것으로도 심신 이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도 잠드는 게 어렵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신경과에 내원해 수면장애 진료를 받아보세요. 필요한 경우 수면유도제나 수면제 등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약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갖기 보다는 혈당 조절을 위해 당뇨 약을 쓰듯 숙면을 위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진료를 볼 땐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을 꼭 알려주세요. 건강 상태에 따른 적절한 약을 처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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