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갑자기 뒤집힌 피부… '퍼프'가 원인일 수도?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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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 퍼프는 특성상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쉬워 청결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갑자기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나는 등 피부가 뒤집힐 때가 있다. 예민한 우리의 피부는 환경과 음식에도 영향을 받지만, 위생적이지 않은 화장품 또한 피부 트러블의 주원인이다. 특히 파운데이션을 찍어 피부에 바르는 퍼프는 그 특성상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쉽다. 깨끗이 관리되지 않은 퍼프, 매일 얼굴에 대도 괜찮은 걸까?

◇세균 번식, 냄새 나기 쉬워… 피부 질환 유발도
쿠션 퍼프는 폴리우레탄의 일종인 습식우레탄으로 만들어졌다. 습식우레탄은 탄성과 기포가 많아 파운데이션을 피부에 고르게 발리게 하고, 밀착력을 높여준다. 하지만 쿠션 퍼프는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피지나 각질, 땀과 노폐물 등이 함께 섞이기 쉽다. 외부에서 수정 화장을 하면서 피부에 묻은 미세먼지도 섞인다. 오염된 퍼프를 다시 쿠션 파운데이션의 스펀지에 묻혀야 하는 제품 특성상 세균 오염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로 한 방송에서 장기간 사용한 스펀지 퍼프의 세균 수치를 측정한 결과, 382RLU가 나왔다. 변기의 세균 수치가 약 950RLU인 점을 감안하면 변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여기에 수분이 완전히 마르지 않는 습식 소재의 특성상 퍼프 속에서 이것들이 방치되면서 냄새도 나게 된다. 특히 최근 물광 피부 표현이 유행하면서 스펀지에 물을 적셔 사용한 뒤 보관할 때가 많다. 그럼 축축해진 퍼프의 습기로 인해 세균 번식 위험은 더 커진다. 이처럼 퍼프나 스펀지 등 화장 도구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화장품 잔여물에 곰팡이,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모낭충 등이 서식하게 된다. 이 세균들이 피부에 닿으면 트러블 뿐만 아니라, 피부 감염성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1주일에 한 번 세척, 6개월 후엔 교체해야
피부에 직접 닿는 퍼프는 청결 유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세척하는 게 좋다. 퍼프 세척법은 다음과 같다. 퍼프를 휴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지그시 눌러 파운데이션을 짜낸다. 이후 퍼프를 물에 적셔 클렌징폼과 주방 세제를 소량 바른 뒤 지퍼백에 넣고 퍼프를 병으로 밀어 빨면 된다. 이때 손으로 마구 비비면 퍼프가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그리고 퍼프를 꺼내 미온수로 깨끗이 여러 번 헹궈내고,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말리면 된다. 큰 파운데이션 스펀지는 사용한 부분을 잘라내며 쓰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퍼프는 6개월 후에는 새것으로 교체하고, 퍼프에서 냄새가 난다면 바로 교체하는 것을 권한다. 만약 바닥에 떨어졌을 땐 바로 세척하거나 교체한다. 화장품 가게에서 쿠션 테스터를 사용할 때도 일회용 퍼프 등을 이용하고, 퍼프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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