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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비에서도 나왔다는데… 돼지털, 먹어도 건강에 문제없을까?

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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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떡갈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돼지털./사진=연합뉴스
떡갈비에서 돼지털이 나와 소비자와 제조업체가 갈등을 겪은 사례가 알려졌다. 그런데 수육이나 돼지껍데기 등에서도 채 제거되지 않은 돼지털이 발견되기도 한다. 실수로 먹기도 하는데 괜찮은 걸까?

최근, 유명 업체의 떡갈비를 먹다가 돼지털이 잇몸에 박혀 고충을 겪었다는 A씨의 사연이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22년에 떡갈비를 구입해 먹던 중 잇몸을 강하게 찌르는 이물감을 느꼈다. 치과에서 방문해 뽑아낸 이물질은 1cm 길이의 플라스틱 조각으로 보였다.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고 분석 결과, 해당 이물질은 돼지털로 밝혀졌다. 빛을 통과시켜 분석하는 FT-IR과 X선을 이용한 XRF 등 2가지 검사에서 돼지털과 유사율이 97~98%에 달했던 것. 플라스틱과 유사율도 5%에 달해 잇몸에 박힐 정도로 경직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돼지털이 돼지고기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업체측에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지도 했다고 밝혔다. 다만 돼지털은 금속, 플라스틱, 유리 등과 달리 원재료에서 나온 이물질이므로 불가피하게 혼입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의’에 머물렀다.


A씨와 제조업체는 보상, 환불 등에 2년 가까이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업체는 피해 보상으로 5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시했는데 A씨가 받아들이지 않자 더 이상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A씨는 유명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가 피해를 본 데 대해 잘못을 인지하고 적절한 조처를 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육가공품에서 돼지털은 종종 발견되곤 한다. 지난 2019년엔 한 소지지 제품에서 돼지털이 발견됐는데 식약처 조사 결과, 제조공정 중 제거되지 못한 돼지털이 혼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육, 돼지껍데기에 붙어 있는 돼지털을 소량 먹는다고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돼지털은 사람의 머리카락처럼 케라틴과 여러 중금속으로 구성돼 있는데 우리 몸에는 케라틴을 소화시킬 수 있는 효소가 없어 먹어도 그대로 배출된다. 다만 돼지털은 동물털 중에서도 뻣뻣한 강모(剛毛)에 속하므로 A씨처럼 잇몸 등을 찔릴 수 있다. 발견했다면 제거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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