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는 평일에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점심 무렵까지 늦잠을 자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주말 늦잠은 두통을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말 늦잠은 '편두통'을 악화할 수 있다. 편두통은 국내 유병률이 17%에 이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전세계 유병률로는 전 인구의 7분의 1이 편두통 환자인데, 우리나라는 6분의 1로 더 많다. 이 중 전형적인 편두통 환자는 3분의 1 정도다. 하지만 자신이 편두통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편두통으로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기까지는 평균 10.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대한두통학회 조사 자료가 있다. 국제두통질환 분류 3판에 따르면 편두통 진단 기준은 ▲4~72시간 동안 두통이 지속되며 ▲일측성, 중등도 또는 심도의 통증 강도, 박동성, 일상생활에 의한 두통의 악화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 ▲구역 또는 구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다.
한 달에 네 번 이상 편두통이 있으면 약 복용을 고려해야 한다. 아플 때 먹는 급성기 치료제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트립탄 제제인데 혈관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수용체에 관여해 혈관이 늘어나지 못 하도록 막는다. 편두통은 뇌혈관이 수축했다 이완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편두통이 생겨서 급성기 치료제를 자주 복용해야 하면 부작용으로 약물 과용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편두통 예방 치료제를 써야 한다.
편두통을 줄이려면 다음 세 가지 생활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첫 째는 규칙적인 생활이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커피를 마셨다면 주말에도 같은 시간 커피를 마셔야 한다. 평일에 늦잠을 안 잔다면 주말에도 늦잠을 자지 않아야 한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에서 벗어나 갑자기 많은 잠을 자면 뇌가 우리 몸의 항상성이 깨진 것으로 인식한다. 항상성이 깨지면 이를 관장하는 뇌 시상하부가 신호를 감지, 두개골·뇌막 등에 분포된 신경들을 활성화한다. 이 신경들은 혈관을 둘러싸고 있어, 혈관을 팽창시키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이밖에 술, 과식, 여행 등 다양한 '일탈'들이 모두 편두통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는 것이다. 편두통 환자는 공통적으로 운동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움직일수록 편두통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을 지속해서 하면 오히려 편두통이 완화된다는 연구가 많다. 3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두통에 호전이 있다. 세 번째로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 명상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말 늦잠은 '편두통'을 악화할 수 있다. 편두통은 국내 유병률이 17%에 이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전세계 유병률로는 전 인구의 7분의 1이 편두통 환자인데, 우리나라는 6분의 1로 더 많다. 이 중 전형적인 편두통 환자는 3분의 1 정도다. 하지만 자신이 편두통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편두통으로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기까지는 평균 10.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대한두통학회 조사 자료가 있다. 국제두통질환 분류 3판에 따르면 편두통 진단 기준은 ▲4~72시간 동안 두통이 지속되며 ▲일측성, 중등도 또는 심도의 통증 강도, 박동성, 일상생활에 의한 두통의 악화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 ▲구역 또는 구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다.
한 달에 네 번 이상 편두통이 있으면 약 복용을 고려해야 한다. 아플 때 먹는 급성기 치료제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트립탄 제제인데 혈관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수용체에 관여해 혈관이 늘어나지 못 하도록 막는다. 편두통은 뇌혈관이 수축했다 이완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편두통이 생겨서 급성기 치료제를 자주 복용해야 하면 부작용으로 약물 과용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편두통 예방 치료제를 써야 한다.
편두통을 줄이려면 다음 세 가지 생활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첫 째는 규칙적인 생활이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커피를 마셨다면 주말에도 같은 시간 커피를 마셔야 한다. 평일에 늦잠을 안 잔다면 주말에도 늦잠을 자지 않아야 한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에서 벗어나 갑자기 많은 잠을 자면 뇌가 우리 몸의 항상성이 깨진 것으로 인식한다. 항상성이 깨지면 이를 관장하는 뇌 시상하부가 신호를 감지, 두개골·뇌막 등에 분포된 신경들을 활성화한다. 이 신경들은 혈관을 둘러싸고 있어, 혈관을 팽창시키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이밖에 술, 과식, 여행 등 다양한 '일탈'들이 모두 편두통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는 것이다. 편두통 환자는 공통적으로 운동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움직일수록 편두통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을 지속해서 하면 오히려 편두통이 완화된다는 연구가 많다. 3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두통에 호전이 있다. 세 번째로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 명상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