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

강부자, ‘이것’ 마시고 눈 노래지는 급성 황달 겪어… 무슨 사연?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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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부자(83)가 급성 황달을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사진=tvN STORY
배우 강부자(83)가 급성 황달을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한 강부자와 백일섭은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회식 일화를 털어놓았다. 강부자는 “회식 날 백일섭이 준 폭탄주 ‘고진감래주’를 먹고 급성 황달에 걸렸다”고 말했다. 강부자는 백일섭이 권한 폭탄주를 먹고, 다음날 골프를 치다가 몸 상태가 이상한 것을 느꼈다. 그는 “온 세상이 노랗게 보였다”며 “병원에서 급성 황달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부자는 “원래 약주도 잘하고 폭탄주도 먹는데 ‘고진감래주’는 처음이었다”며 “이 사건 이후로 금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폭탄주는 급성 황달을 일으킬 수 있을까?

황달은 혈액 중에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이 쌓여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현상이다.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색소다. 빌리루빈은 간에서 변형을 거쳐 담즙에 녹아 장으로 배설되며, 대부분 대변으로 배출된다. 그런데, 간에 장애가 생기면 빌리루빈이 제때 제거되지 않아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진다. 빌리루빈은 혈중 농도가 0.2~1.0mg/dL일 때 정상 수치다. 황달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간의 빌리루빈 배출 능력이 감소하는 데는 술, 약물, 간 질환 등이 원인이다. 유전 질환이나 신생아의 생리적인 문제 때문에 간의 빌리루빈 대사 능력이 떨어져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몸이 노랗다고 모두 황달은 아니다. 혈액검사를 했을 때 빌리루빈 상승이 발견되면 황달이다. 만약 검사하기 전에 황달을 구별하고 싶다면 자연광에서 눈의 흰자위를 관찰하면 된다. 이때도 노랗다면 황달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환자들은 병원을 바로 찾는 것을 권한다. 황달은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를 진행한다. 약물 때문에 황달이 생겼다면 즉시 복용을 멈춰야 한다. 알코올 섭취로 인한 현상이라면 완전 금주가 필수다.

한편, 알코올 과다 섭취는 간에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되게 해 알코올성 간질환을 일으킨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몸에 들어온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면서 생기는 독성물질이다. 알코올성 간질환에는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 등이 있다. 폭탄주처럼 과도하게 알코올을 섭취하면 급성으로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특히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이 진행되면 황달과 함께 복부팽만, 식욕 부진,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