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ARFID)로 인해 30년 동안 와플만 먹은 영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1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슈롭셔 주 텔퍼드에 살고 있는 벤 고지카(35)의 사연을 소개했다.
벤은 5살 때부터 매일 하루 6개씩 와플을 먹어왔다. 보통 아침, 점심 대신 간식을 먹고, 저녁에는 늘 와플을 먹었다. 종종 고기를 먹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와플을 곁들였다. 그는 “어머니 기억에 따르면 원래 어떤 음식이든 잘 먹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와플만 먹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벤은 와플 외에 다른 음식은 먹지 못했다. 과일, 채소와 같은 음식을 먹는 생각만 해도 속이 매스꺼워졌고, 심하면 구역질을 할 때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다른 음식을 떠올리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벤은 “누군가 1000파운드(한화 약 170만원)를 주고 사과를 조금만 먹어보라고 해도 포기했을 것”이라며 “먹으려고 시도만 해도 몸이 아팠다”고 했다.
병원에 다녀온 후 심각함을 느낀 벤은 최면 치료실을 찾아갔다. 최면 치료사는 그가 ‘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를 겪고 있다고 판단했다. 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일종의 섭식장애로, 다른 음식에는 식욕을 못 느끼고 특정 음식 몇 가지만 먹게 된다. 음식을 먹었을 때 몸에서 벌어질 일을 생각하면 심한 불안감을 느끼며, 구토, 호흡곤란을 겪기도 한다.
치료사는 그에게 최면요법을 실시했다. 최면에 빠진 벤은 접시에 담긴 샐러드, 양파, 사과, 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등을 모두 먹었다. 최면 치료사 데이비드는 “벤은 최면 후 스파게티, 과일, 샐러드, 시리얼 등이 담긴 접시를 모두 비웠다”고 말했다.
벤은 이후로도 몇 차례 더 최면 치료를 받았다. 현재는 최면 없이도 과일, 야채, 파스타를 먹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못했던 외식도 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전보다 훨씬 건강하고 행복해졌다”고 했다.
1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슈롭셔 주 텔퍼드에 살고 있는 벤 고지카(35)의 사연을 소개했다.
벤은 5살 때부터 매일 하루 6개씩 와플을 먹어왔다. 보통 아침, 점심 대신 간식을 먹고, 저녁에는 늘 와플을 먹었다. 종종 고기를 먹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와플을 곁들였다. 그는 “어머니 기억에 따르면 원래 어떤 음식이든 잘 먹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와플만 먹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벤은 와플 외에 다른 음식은 먹지 못했다. 과일, 채소와 같은 음식을 먹는 생각만 해도 속이 매스꺼워졌고, 심하면 구역질을 할 때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다른 음식을 떠올리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벤은 “누군가 1000파운드(한화 약 170만원)를 주고 사과를 조금만 먹어보라고 해도 포기했을 것”이라며 “먹으려고 시도만 해도 몸이 아팠다”고 했다.
병원에 다녀온 후 심각함을 느낀 벤은 최면 치료실을 찾아갔다. 최면 치료사는 그가 ‘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를 겪고 있다고 판단했다. 제한적 음식 섭취 장애는 일종의 섭식장애로, 다른 음식에는 식욕을 못 느끼고 특정 음식 몇 가지만 먹게 된다. 음식을 먹었을 때 몸에서 벌어질 일을 생각하면 심한 불안감을 느끼며, 구토, 호흡곤란을 겪기도 한다.
치료사는 그에게 최면요법을 실시했다. 최면에 빠진 벤은 접시에 담긴 샐러드, 양파, 사과, 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등을 모두 먹었다. 최면 치료사 데이비드는 “벤은 최면 후 스파게티, 과일, 샐러드, 시리얼 등이 담긴 접시를 모두 비웠다”고 말했다.
벤은 이후로도 몇 차례 더 최면 치료를 받았다. 현재는 최면 없이도 과일, 야채, 파스타를 먹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못했던 외식도 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전보다 훨씬 건강하고 행복해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