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밀당365] 당뇨병 있는데 수액 맞아도 괜찮나요?

김서희 기자

장염이나 독감 등 감염질환에 걸리면 컨디션이 저하됩니다. 이때 빠르게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수액을 맞기도 하는데요. 당뇨병 환자도 수액을 맞아도 괜찮을까요?

<궁금해요!>
“40대 당뇨병 환자입니다. 얼마 전 장염을 심하게 앓았는데 주변에서 수액을 맞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보통 포도당 수액을 놔주는 것 같아서 병원에 가지 않고 약국에서 약만 사서 먹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궁금해집니다.”

Q. 당뇨병 환자도 수액 맞아도 되나요?


<조언_김휘승 중앙대광명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탈수 심할 때 수액 주사가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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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독감이나 장염에 걸렸을 때 사용하는 수액은 주로 기초 또는 영양수액제입니다. 기초 수액제는 수분·필수전해질·포도당이, 영양 수액제는 기초 수액제에 비타민이나 단백질 같은 성분이 추가된 것입니다. 고농도의 영양 성분이 혈당을 갑자기 올릴 수 있어서 당뇨병 환자는 가급적 맞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고혈당이 지속된 탓에 혈관이 약해져 있는 당뇨병 환자라면 단시간에 수액이 몸속으로 주입되면서 자칫 혈관에 무리를 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고열이나 설사 탓에 탈수 증세가 심하다면 수액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심한 탈수 증세가 저혈당이나 반대로 혈당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진료하는 의사에게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꼭 알리세요. 혈당 관리 상태와 독감·장염 등 질환의 상태를 따져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독감이나 장염은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가 뒷받침돼야 빠르게 회복됩니다. 입맛이 없더라도 죽이나 먹기 쉬운 음식으로 조금씩, 잘 챙겨 드시는 게 좋습니다. 애초에 탈수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보리차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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