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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성생활은 허리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수록 성생활을 피하는 이유 중 하나는 건강 때문이다. 성생활을 즐기면 허리 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심장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 사이 성관계는 여러 건강 효과를 준다.

◇허리 튼튼하게 하고 요통 줄여줘 
적당한 성생활은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성행위를 하면 ‘허리 신전운동(허리를 뒤로 젖히는 운동)’과 ‘골반 들기 운동’ 등 허리디스크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운동들이 수반돼 허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허리를 움직이게 되면서 척추 및 주변 조직들이 골고루 움직여 자연스럽게 허리 강화 효과도 발휘된다. 특히 골반 아랫부분에 있는 근육인 ‘골반저근’이 발달되는데, 골반저근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데 여성에게는 성기능장애‧요실금을, 남성에게는 발기불능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우리 신경계는 접촉 감각의 신경이 통증 감각의 신경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상대방과의 신체적인 접촉은 통증을 완화해준다. 다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요통이 온 경우나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엔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 높여 질병 예방
성생활을 하면 ‘면역글로불린A’라는 면역 물질이 다량 나온다. 이 물질은 감기나 독감 등의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인한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이 향상된다. 실제로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사람이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났다. 연구팀은 성적으로 흥분한 상태가 되면 암세포를 죽이는 혈액 손 T세포가 순간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열량 소모돼 다이어트에 도움
성생활은 열량 소모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조깅처럼 많은 열량을 소모하진 않지만, 걷는 것보다는 열량을 많이 소모한다. 실제로 캐나다 퀘백대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성관계의 운동 효과는 시속 8km로 달리는 것보다 낮고, 시속 4.8km로 걷는 것보다는 높다. 또 약 68kg인 성인이 1시간 동안 적극적인 성행위를 하면 약 102kcal의 열량이 소모된다는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도 있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