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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여성암센터’ 개소… “맞춤 치료 앞장”

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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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여성암센터 전경./사진=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여성암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암센터’를 개소하고 유방암‧갑상선암‧부인암 치료 특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6년부터 본관 2층에 유방센터, 산부인과, 성형외과를 한 공간에 모아 여성 환자들의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한 여성의학센터를 운영해 왔다. 최근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주요 여성암 발생률 증가에 따라, 센터 이름을 ‘여성암센터’로 변경하고 질환별 맞춤 치료를 강화한다.

산부인과에서는 흉터에 민감한 환자들을 위해 최소침습 수술을 지향하는 게 트렌드다. 작은 구멍 하나만 뚫어 시행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물론, 0.8cm 절개 4~5개로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은 상처가 작고 회복이 빨라 흉터에 민감한 여성 환자 만족도가 높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여성암센터는 최근 부인과 수술이 가능한 의료진 2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는 “부인과 의료진 추가 영입으로 앞으로는 부인암 진단 후 치료까지 소요 시간을 최소화하고 부인암 환자들의 고통을 줄일 계획”이라며 “3월에는 2.5cm 작은 절개 하나로 수술하는 최신형 로봇수술기 ‘다빈치SP’를 도입해,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로봇수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 침습 치료는 갑상선암 환자들에게도 적용될 예정이다. 병원 측은 기존 갑상선암 수술은  아랫목 피부를 절개해 흉터가 남았지만 최근에는 흉터가 남지 않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가능해 환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재발 가능성이 높은 갑상선암 환자들에게는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특수병실인 차폐병실을 3병상으로 운영한다 또, 갑상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목소리 문제에 대해서는 이비인후과(음성 클리닉 운영)와의 협진을 통해 치료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방센터는 유방전절제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성형외과와 연계해 유방 재건술을 상담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최근 방사선종양학과에 도입한 ‘무표식 실시간 표면유도기법’은 방사선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였다. 이전에는 4~6주 방사선치료 기간에 몸에 지워지지 않는 표식을 해야 했으나, 이제 치료실 천장에 3차원 광학식 카메라 센서가 환자 위치와 자세 변화에도 치료 부위 윤곽을 계획한 대로 표시해 주므로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병원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여성암센터는 전문 의료진과 첨단 의료기기를 갖추고 질환의 예방부터 진단, 치료, 사후 관리까지 생애 전주기 최적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환자 중심의 편안한 진료에 중점을 두고 여성암 치료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