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이곳’ 들락날락 잦아졌다면… 살 빠지는 신호일 수도

임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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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빠지면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땀이 많이 나고, 입맛의 변화가 있거나 몸이 가볍게 느껴지는 신호가 나타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살이 언제 빠질지 전전긍긍할 때가 많다. 이때 몸에서 보내는 살이 빠지고 있다는 신호가 몇 가지 있다.

◇화장실 자주 가고 땀 많이 나
다이어트를 하기 전보다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늘고, 땀이 많이 난다면 다이어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서 그동안 축적된 노폐물이 배출되고, 소변량과 땀이 늘어난 것이다. 소변량이 늘어난 것은 물을 잘 마시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하루에 1.5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신진대사가 촉진돼 지방을 태울 때 도움이 된다. 차가운 물보다는 미온수를 틈틈이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좋아하던 음식 자극적으로 느껴져
평소 즐겨 먹던 음식들이 자극적으로 느껴진다면 다이어트를 제대로 했다는 신호다. 기름지거나 짠 음식을 자제하고, 식단 관리를 꾸준히 해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대로 다이어트 중에도 자극적인 맛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자극적인 맛에 의존하거나 더 강한 자극을 원한다면 ‘미각중독’일 수 있다. 미각중독은 특정 맛을 선호해 그 맛을 계속 찾는 현상이다. 주로 식욕 조절 중추를 자극하는 단맛, 짠맛 등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미각중독을 완화하려면 반대되는 맛을 먹으면 된다. 단맛을 선호한다면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고, 짠맛에 중독됐다면 채소를 먼저 먹어 나트륨을 배출하는 식이다. 미각중독은 억지로 끊으려고 하면 금단 증상으로 과잉섭취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통증 감소하고 움직임 편해져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 몸이 가볍고, 어깨·허리 등 전신에서 느끼던 통증이 사라지는 것 역시 살이 빠지고 있다는 신호다. 살이 찌면 체중이 늘면서 관절이나 인대의 부담이 커져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살이 빠지면 불필요한 지방이 사라져 순발력, 지구력 등도 높아진다. 그리고 몸에서 지방이 차지하고 있던 면적이 줄면서 동작 가동 범위도 넓어진다. 움직임이 부드러워지면서 신발 끈을 묶는 동작, 샤워하면서 등을 닦는 동작 등이 편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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