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질환

[질병백과 TV] 전립선 크기 작아도 수술해야 할 때가 있다? 전립선비대증 궁금증 Q&A

헬스조선 편집팀

 


우리나라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을 겪는다. 최근에는 비만,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30~40대 젊은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헬스조선 질병백과에서는 유웰비뇨의학과의원 길 건 원장을 만나,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궁금증들을 짚어보며 흔히 알려져 있는 정보들이 올바르고 정확한지 살펴봤다. 

◇전립선의 크기가 작아도 수술해야 할 때가 있다?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65세 이하 남성의 경우 전립선이 탁구공 크기인 평균 22.5g로 알려져 있다. 76~80세에는 평균 27.7g로 점점 커진다. 심한 경우 귤 크기인 100g 정도로 비대해지기도 한다. 전립선 크기가 크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데 꼭 전립선 크기만으로 수술을 결정하진 않는다. 전립선 크기가 작아도 전립선의 모양, 배뇨 장애 등의 증상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므로 정밀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 수술 시 성기능 장애가 발생한다?
전립선비대증의 기존 수술 방법은 전기 칼, 레이저 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조직 손상이나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 마른 사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기존 수술법의 경우 사정 장애 발생 비율이 약 40~70% 정도로 알려졌다. 이러한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한 최신 치료 옵션으로 워터젯 로봇수술(아쿠아블레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강한 압력의 수압, 즉 물의 칼날로 전립선 조직을 깎아내는 방식이다. 물을 이용하므로 열 손상이 적고 로봇이 불필요한 전립선 조직만을 정확하게 절제해 부작용 위험이 낮다. 워터젯 로봇수술은 조직 손상으로 인한 요실금 및 발기부전 발생 보고가 없으며 사정 장애 발생률은 약 10% 이내로 기존 수술법에 비해 유의하게 낮다.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았으며 만성질환자나 고령환자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수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변 참기 어려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분 섭취 삼가야 하나?
물을 덜 마시면 만들어지는 소변의 양이 적어져서 소변보는 횟수가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몸의 수분 부족으로 인해 농축된 진한 소변 때문에 방광 자극이 더 심해진다. 그렇게 되면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될뿐더러, 한 번에 보는 소변의 양이 적어서 소변을 내보내기가 더 힘들어진다. 또 소변에서 수분의 함량이 줄어들면 이차적인 요로감염의 위험도도 높아질 수 있다.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이 있다 하더라도 조금씩 자주 넉넉하게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밤에 깨서 소변을 보러 가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취침 전 수분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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