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질환

원로배우 신구, 20년 전 ‘이 수술’로 눈 커져 만족… 당시 어땠길래?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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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구가 안검하수 수술을 해서 눈동자가 보인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권유리’
배우 신구(87)가 과거 안검하수 수술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권유리’에서 권유리는 “신구 선생님께서 너무 재미있게 눈 수술을 받으신 일을 공개했다”면서 신구의 안검하수 일화 영상을 공개했다. 신구는 “눈꺼풀에 줄을 그은 느낌이었다”며 “나이 들면서 보니까 눈동자가 보이게 해줘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유리가 “안검하수 때문이라고 들었다”며 “수술하신 지 얼마나 됐냐”고 묻자, 신구는 “20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안검하수는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안검하수를 예방할 수는 없을까?

안검하수는 윗눈꺼풀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근육(윗눈꺼풀 올림근)의 힘이 약해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진 상태를 말한다. 안검하수가 있으면 윗눈꺼풀이 처지면서 눈동자를 덮게 된다. 심할 경우 동공을 가려 시야를 방해하기도 한다. 안검하수는 선천적일 수도, 후천적일 수도 있다. 눈꺼풀 피부는 얇아서 눈을 비비는 등 물리적 자극이 지속되면 피부가 쉽게 늘어지고, 근육이 약해지면서 후천적으로 눈꺼풀이 처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화장을 지울 때 눈 부위를 심하게 문지르면 자극을 유발한다. 윗눈꺼풀 올림근을 다쳤거나 눈꺼풀을 올리는 신경이 손상되는 등 외상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나이가 들어 윗눈꺼풀이 처지고 늘어지는 노인성 안검하수도 많다.

안검하수는 대부분 수술로 치료가 이뤄진다. 수술은 시력을 비롯한 눈의 기능, 안 운동, 안검하수의 정도, 근육의 기능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올림근 절제술과 전두근 걸기법이 있다. 올림근 절제술은 윗눈꺼풀 올림근의 일부를 잘라내고 잘라낸 근육의 길이만큼 윗눈꺼풀을 위로 올려붙이는 방식이다. 전두근 걸기법은 윗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이 전혀 없거나 미약한 경우에 시행하는 수술이다. 근육막(힘줄)을 윗눈꺼풀 속과 전두근(이마 근육) 속에 삽입하고 위로 당겨 윗눈꺼풀을 전두근에 매달아 고정하는 방법이다. 수술 이후에는 한동안 눈이 잘 감기지 않을 수 있어 인공눈물이나 연고, 테이프 등으로 가막을 보호해야 한다.

안검하수가 심하면 동공을 가려 시야가 방해되고, 눈을 뜨기 위해 힘을 많이 주면서 눈이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또 눈썹을 치켜올리는 등 이마 근육을 이용해 눈을 뜨면서 이마 주름이 생기고, 이마 근육 긴장으로 인한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