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WHO "치매 예방 하려면 고혈압 조절"… HDL 수치 관건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현재 전 세계 치매 환자는 약 5500만 명으로, 해마다 1000만 명씩 매우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예방법으로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186개국 조사 결과… 치매 예방하려면 혈압 낮춰야

실제 아일랜드 골웨이국립대(NUI Galway) 연구팀이 186개국을 분석한 결과, 치매의 15.8%는 '고혈압' 때문이라는 게 밝혀졌다. 특히 젊을 때 고혈압을 진단받은 사람일수록 치매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30~44세에 고혈압을 진단받은 사람은 치매 위험이 무려 61% 더 높았고, 45~54세는 19%, 55~64세는 16%, 65~74세는 16%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HDL 수치 높이면 혈압·치매 위험 모두 낮아져

혈압을 낮추기 위한 방법 중 간과돼 왔던 것이 혈관내막에 쌓이는 '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을 혈관에서 간으로 운반하는 물질인 HDL 수치를 높이면 혈압을 낮추고 고혈압 등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뇌졸중도 방지해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춘다. 또한 HDL은 알츠하이머치매의 원인이 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응집되거나 쌓이는 것을 막고,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일본에서 19년간 진행된 연구에서 중년에 HDL 수치가 60㎎/㎗, 70㎎/㎗ 이상이었던 사람들은 노년에 경도인지장애 발병 확률이 각각 20%, 50% 감소했다. HDL 수치를 높이려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기능성 원료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의 한국인 대상 인체적용시험 결과 매일 20㎎씩 4주간 섭취했을 때 HDL 수치는 29.9%까지 향상되었고, 12주간 섭취한 후 수축기 혈압은 7.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