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유명 오트밀 제품 ‘퀘이커’ ‘치리오스’… 살충제 성분 검출
임민영 기자
입력 2024/02/19 14:58
유명 오트밀 제품에서 농약 성분인 ‘클로르메쿼트(Chlormequat)’가 검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CBS 등 외신은 비영리 환경연구단체 ‘the Environmental Working Group(EWG)’이 오트밀 제품에서 살충제 성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EWG는 2023년 5월에 미국에서 판매된 오트밀 제품 중 92%에서 클로르메쿼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여기에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브랜드인 퀘이커 오트와 치리오스가 포함됐다.
일반적으로 클로르메쿼트는 식물의 길이를 조절하는 등 식물 성장 조절제로 사용된다. 클로르메쿼트는 제초제로도 쓰이며, 1kg당 1.06mg 이상 섭취할 경우 생식계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덴마크 농업과학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클로르메쿼트는 생식력을 떨어뜨리고 사춘기를 늦춘다. 임신 중이라면 뱃속 태아 성장에도 방해되는 등 위험하다.
EWG는 “클로르메쿼트는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유해 물질”이라며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는 이 물질에 노출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WG는 “꼭 오트밀 제품을 먹어야 하면 상대적으로 검출률이 더 낮은 유기농 제품을 먹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는 원래 클로르메쿼트를 식용 식물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수입 오트밀 제품은 클로르메쿼트 사용이 허가됐다. 그리고 미국에서 재배하는 보리, 오트, 밀 등까지 사용 허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EWG는 현재 클로르메쿼트의 사용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
치리오스의 제조업체인 제너럴 밀스는 “모든 제품은 규제 조건에 맞게 만들어진다”며 “음식의 안전성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다만, 퀘이커 오트는 CBS, 피플 등 외신의 인터뷰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EWG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xposure Science & Environmental Epidemiology’에 이 연구를 게재했다.
EWG는 2023년 5월에 미국에서 판매된 오트밀 제품 중 92%에서 클로르메쿼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여기에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브랜드인 퀘이커 오트와 치리오스가 포함됐다.
일반적으로 클로르메쿼트는 식물의 길이를 조절하는 등 식물 성장 조절제로 사용된다. 클로르메쿼트는 제초제로도 쓰이며, 1kg당 1.06mg 이상 섭취할 경우 생식계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덴마크 농업과학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클로르메쿼트는 생식력을 떨어뜨리고 사춘기를 늦춘다. 임신 중이라면 뱃속 태아 성장에도 방해되는 등 위험하다.
EWG는 “클로르메쿼트는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유해 물질”이라며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는 이 물질에 노출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WG는 “꼭 오트밀 제품을 먹어야 하면 상대적으로 검출률이 더 낮은 유기농 제품을 먹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는 원래 클로르메쿼트를 식용 식물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수입 오트밀 제품은 클로르메쿼트 사용이 허가됐다. 그리고 미국에서 재배하는 보리, 오트, 밀 등까지 사용 허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EWG는 현재 클로르메쿼트의 사용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
치리오스의 제조업체인 제너럴 밀스는 “모든 제품은 규제 조건에 맞게 만들어진다”며 “음식의 안전성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다만, 퀘이커 오트는 CBS, 피플 등 외신의 인터뷰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EWG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xposure Science & Environmental Epidemiology’에 이 연구를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