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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42)이 자기 피부 관리 루틴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한예슬 is’ 캡처
배우 한예슬(42)이 자기 피부 관리 루틴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서 본인만의 피부 관리 비결로 다양한 기초 화장품들을 꼽았다. 한예슬은 “40대가 되니 화장을 안 지우고 자면 피부가 뒤집어지더라”며 “화장을 세안으로 지우는 건 기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기 전 스킨, 세럼, 로션, 크림까지 모두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친다”고 했다. 스킨, 로션 등의 기초 화장품들은 건강한 피부 관리의 시작이다. 한예슬이 사용하는 기초 화장품들의 기능에 대해 알아본다.

기초 화장품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세안 직후 피부결을 정리하는 ▲스킨 ▲ 토너, 영양분을 공급하는 ▲에센스 ▲세럼 ▲앰플, 그리고 수분을 채우는 ▲로션 ▲에멀젼 ▲크림이다. 단계별 제품은 농도 차이만 있을 뿐 각각의 기능은 크게 다르지 않다.

스킨과 토너는 세안 직후 피부결을 정돈하고 피부에 남아 있는 먼지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세안만으로는 화장품 잔여물이나 피지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적정량의 스킨을 화장 솜에 적시고, 지나친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얼굴에 문지르면 피부를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평소 화장을 자주 하거나 피지가 많은 진성 피부의 경우엔 토너나 스킨을 매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센스, 세럼, 앰플은 피부 영양 공급이 목적인 화장품이다.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있어 피부 탄력, 미백, 주름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에센스와 세럼의 기능 차이는 거의 없고 점성에서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상대적으로 묽은 에센스는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어울리며, 점성이 높은 세럼은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 사용하면 좋다. 앰플은 영양성분을 고농축시켜 만든 제품으로 에센스, 세럼보다 점성이 높다. 고농축 제품인 만큼 소량 사용해야 하며, 민감성 피부는 자극을 느낄 수 있어 일주일에 한 번만 사용하는 게 좋다.

마지막에는 로션, 에멀젼, 크림을 사용해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 준다. 특히 겨울철 건조해진 피부를 되살리기 위한 보습은 필수다. 로션과 에멀젼은 물과 오일이 결합해 있는 제품으로 이름만 다른 사실상 같은 제품이다. 수분이 60~80%로 점성이 낮아 피부에 잘 발리고 가볍게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크림은 로션과 에멀젼보다는 유분과 보습제 함량이 높고 더 끈적거린다.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는 로션이나 에멀젼으로도 충분하고, 수분이 부족한 피부라면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계별 기초 화장품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다만 기초 화장품을 너무 많이 발라도 독이 된다. 피부에 흡수되지 못한 화장품은 산소와 만나 과산화지질로 바뀌는데, 과산화지질은 활성산소를 만들어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또 남은 화장품이 피부 모공을 막아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화장품에 표기된 1회 사용량만큼만 피부에 바르는 것을 권장한다. 또 단계별 제품을 무작정 모두 사용하는 것 보단 한 가지씩만 선택해 바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