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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살 빠진다면… 마냥 좋아할 게 아니라 의심해볼 질환 4
신소영 기자
입력 2024/01/31 07:00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살이 빠지는 사람이 있다. 다이어트를 안 해도 저절로 살이 빠지면 반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급격한 체중 감소는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체중 감소로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은 어떤 게 있을까?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생기는 질환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대사 작용을 원활히 하는 역할을 하는데, 과도해지면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도 금방 대사돼 결국 지방·근육까지 소비하게 된다. 따라서 잘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고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못하는 정서적 변화도 나타난다. 더위를 많이 느껴 땀을 많이 흘리며, 맥박이 빨라져 심장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만약 방치할 경우 심장 합병증이나,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 생산을 억제하는 항갑상선제를 복용해 치료하며 방사선 요오드 치료나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염증성 장질환
갑자기 살이 빠지면 염증성장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다. 염증성장질환은 소화기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특히 10~30대 젊은 나이에 ▲체중 감소를 비롯해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수개월 간 나타난다면 염증성장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염증성장질환은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완치보다는 증상 조절, 합병증 예방,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약물치료를 한다. 만약 장 협착, 천공, 농양 등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당뇨병
당뇨병일 때도 살이 빠질 수 있다. 당뇨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 해 혈액 속 당이 높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혈당이 250mg/dL 이상으로 높아지면 당 성분이 소변으로 과도하게 빠져나간다. 당은 세포의 에너지로 전환돼야 하는데 당이 부족해지면 몸속 체지방이나 단백질 등이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면서 체중이 감소한다. 따라서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고 심한 갈증을 느끼거나 소변량이 늘었다면 당뇨를 의심해볼 수 있다.
◇암
대장암, 담도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도 급격한 체중 감소다. 암세포는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몸속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과소비한다. 따라서 근육이 빠지면서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위, 대장 등 소화기관에 암이 생기면 음식의 소화와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다. 다만, 체중이 감소한다고 무조건 암이라고 의심할 필요는 없다. 의학적으로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의 16~36%가 암으로 보고되며, 다른 요인으로 인한 체중 감소가 60%,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24~26%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며 다른 암의 증상이 없는지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된다.
한편, 40세 이후라면 특히 급격한 체중 변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중년 이후 최초 건강검진을 기준으로 2년 내 이뤄진 검진에서 체중이 3% 이상 줄거나 늘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삼성서울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근육량도 함께 줄어 사망위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뚜렷한 이유 없이 중년 이후 체중 변화가 크다면 검진·전문의와 상담 후 안정적인 변화를 계획해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생기는 질환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대사 작용을 원활히 하는 역할을 하는데, 과도해지면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도 금방 대사돼 결국 지방·근육까지 소비하게 된다. 따라서 잘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고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못하는 정서적 변화도 나타난다. 더위를 많이 느껴 땀을 많이 흘리며, 맥박이 빨라져 심장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만약 방치할 경우 심장 합병증이나,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 생산을 억제하는 항갑상선제를 복용해 치료하며 방사선 요오드 치료나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염증성 장질환
갑자기 살이 빠지면 염증성장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다. 염증성장질환은 소화기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특히 10~30대 젊은 나이에 ▲체중 감소를 비롯해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수개월 간 나타난다면 염증성장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염증성장질환은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완치보다는 증상 조절, 합병증 예방,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약물치료를 한다. 만약 장 협착, 천공, 농양 등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당뇨병
당뇨병일 때도 살이 빠질 수 있다. 당뇨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 해 혈액 속 당이 높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혈당이 250mg/dL 이상으로 높아지면 당 성분이 소변으로 과도하게 빠져나간다. 당은 세포의 에너지로 전환돼야 하는데 당이 부족해지면 몸속 체지방이나 단백질 등이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면서 체중이 감소한다. 따라서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고 심한 갈증을 느끼거나 소변량이 늘었다면 당뇨를 의심해볼 수 있다.
◇암
대장암, 담도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도 급격한 체중 감소다. 암세포는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몸속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과소비한다. 따라서 근육이 빠지면서 체중이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위, 대장 등 소화기관에 암이 생기면 음식의 소화와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다. 다만, 체중이 감소한다고 무조건 암이라고 의심할 필요는 없다. 의학적으로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의 16~36%가 암으로 보고되며, 다른 요인으로 인한 체중 감소가 60%,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24~26%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며 다른 암의 증상이 없는지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된다.
한편, 40세 이후라면 특히 급격한 체중 변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중년 이후 최초 건강검진을 기준으로 2년 내 이뤄진 검진에서 체중이 3% 이상 줄거나 늘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삼성서울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근육량도 함께 줄어 사망위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뚜렷한 이유 없이 중년 이후 체중 변화가 크다면 검진·전문의와 상담 후 안정적인 변화를 계획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