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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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3년간 후유증을 앓았다고 밝혔다./사진=CJ ENM 제공
배우 유해진(54)이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3년간 후유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도그데이즈’ 관련 인터뷰에서 유해진은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영화를 보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려견 겨울이가 떠난 아픔이 3년은 갔다”며 “강아지를 떠나보낸 견주를 보고 물론 힘들고 아프긴 했지만 직접 겪어보니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유해진처럼 반려견이 세상에 떠나면 펫로스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 펫로스증후군은 반려동물이 사망한 후 상실감과 슬픔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고 슬픈 감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하다. 슬픔이 만성화돼 우울증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펫로스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선 미국수의사협회가 추천하는 극복법 5가지를 평소 실천하는 게 좋다. ▲반려동물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기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기 ▲반려동물과의 추억 떠올리기 ▲반려동물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기기 ▲다른 사람과 감정 공유하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반려동물이 살아있을 때부터 이들이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거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반려동물의 사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적 부정단계가 짧아진다. 

주변인의 역할도 중요하다. 반려인의 슬픔이 충분히 공감되지 않더라도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인정하고 위로해야 한다. 장례 등 반려견의 마지막 길을 동반하기 원한다면 함께 해주는 것도 큰 슬픔을 느끼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