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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스포드 오가닉 비스킷 / 사진= BBC방송 캡처
영국 유명 유기농 식품 회사 ‘데일스포드 오가닉’의 일부 과자 제품에서 나방 유충이 나와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17일(현지 시간) 영국 BBC,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데일스포드 오가닉은 전날 자사 제품 3종에 대해 회수 결정을 내렸다.

회수되는 제품은 ‘오가닉 라이·스펠·레이즌 크리스프브레드 120g(Organic Rye, Spell and Raisin Crispbread)’와 ‘오가닉 세이버리 비스킷 셀렉션 360g·960g(Organic Savoury Biscuit Selection)’이다. 회사 측은 이들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판매 금액을 전액 환불해줄 예정이다. 데일스포드 오가닉 관계자는 “3개 제품 중 하나라도 구입했다면 개봉하거나 먹지 말아야 한다”며 “반품을 요청하면 영수증 유무에 상관없이 전액 환불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수 조치는 해당 제품에서 나방 유출이 검출된 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데일스포드 오가닉은 “3개 제품에서 사람이 섭취하기에 부적합한 나방 유충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나방 유충은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직물에 서식하는 작은 애벌레로, 종종 곡물에서도 발견된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나방 유충이 질병이나 기생충, 병원균을 퍼뜨린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반 식품처럼 먹기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경고한다. 영국 식품표준청은 “나방 유충이 나온 식품은 먹기에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데일스포드 오가닉은 영국의 유명 유기농 식품 회사로 다양한 유기농 식품과 향수, 가정용품, 액세서리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