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신약개발 연구실 모습/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종료된 가운데,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들은 올 한 해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1~2년 정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제약바이오 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파마들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들의 시장 진입과 인플레이션 감축(IRA)에 따른 약가 인하가 가져올 영향을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 평가했다.

향후 성장 전략으로는 △프랜차이즈 구축 △파이프라인 확보를 꼽았다. 유진투자증권은 "빅파마들이 제시한 성장 전략의 공통점은 주력 품목들을 중심으로 한 프랜차이즈 구축과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를 중심으로 한 파이프라인 확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의 고성장과 함께 바이오텍 기업으로부터 기술 도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기대되는 신규 파이프라인들은 후기 임상을 진행 중으로, 2027년 전후로 매출 성장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기술 이전 성과로는 존슨앤존슨(J&J),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AZ), 노보 노디스크 등 다수가 존재한다.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는 신약 개발업체들의 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부터 주력 품목들의 글로벌 상용화 가능성이 예상되는 알테오젠, 유한양행, 한올바이오파마, HK이노엔 등의 기업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보다는 내년에 성장성 회복 전망이 예상된다"면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지속함과 동시에,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각 분야별로는 항암분야의 경우, 면역항암제를 중심으로 병용요법이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아직 미개척 분야가 넓은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대사질환분야는 폭발적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사질환 치료제로서 적응증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GLP-1 기전을 넘어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외에 ADC 등을 포함해 신기전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장봄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