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변비, 방귀 참아서 걸린다고?

이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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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방귀를 너무 많이 참아도 변비가 생길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변비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다. 식사를 충분히 하지 못하거나, 물을 많이 마시지 못하면 변비가 생긴다. 그러나 의외로 방귀를 너무 많이 참아도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방귀 참으면 장에 가스 축적되고, 변비 일으켜
방귀를 계속 참으면 장 내에 가스가 축적된다. 이 과정에서 복부 팽만이 나타난다. 장에 질소 가스가 쌓이면서 대장이 부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장의 운동기능이 약해져 변비가 생기거나, 복통이 느껴질 수 있다. 방귀는 참지 말고, 배출해야 건강에도 좋고, 변비도 예방할 수 있다.


◇성인 평균 13~25회까지 방귀 배출… 자연스러운 생리현상
방귀는 불필요한 체내 가스를 배출하는 생리현상을 말한다. 음식과 함께 입으로 들어간 공기와 장 속 내용물로 인해 발생한 가스가 항문으로 빠져나간 것이다.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방귀 배출량은 200~1500mL이다. 횟수로는 평균 13회에서 최대 25회까지 배출된다고 알려졌다.

◇식이섬유 위주의 식사, 과식, 오래 앉아있기… 방귀 유발해
유독 방귀를 자주 뀌거나, 갑자기 방귀가 많아졌다면 식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배에 가스가 잘 차는 음식이 따로 있다. 양배추, 콩, 브로콜리 등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들이 대표적이다. 식이섬유는 몸에 좋지만, 장에 가스를 잘 만들어낸다는 특징이 있다. 과식 역시 위장에 부담을 주고, 소화 시간을 길게 해 방귀를 자주 뀌게 만든다. 몸을 잘 움직이지 않거나, 한자리에 오래 앉아도 위장 운동이 저하돼 가스가 잘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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