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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서 숯불로 고기 굽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일가족 병원행
오상훈 기자
입력 2024/01/08 13:38
가정집에서 숯불로 고기를 굽던 일가족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실려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45분경 강원 정선군 화암면 석곡리 한 가정집에서 60대 남성 A씨 등 일가족 3명이 어지러움과 호흡 곤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은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이들은 거실에서 숯불을 이용해 1시간가량 고기를 구워 먹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 현장에는 2명이 더 있었는데, 앞선 3명이 증상을 나타내기 직전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위험을 미리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며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기 사용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산화탄소 중독이란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데 실내의 산소가 전부 연소될 때까지 새로운 산소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까지 이르는 시간은 일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다르다.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밀폐된 텐트 안에 화로용 숯을 피우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15초 만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허용치의 6배인 300ppm이 측정됐다. 이어 2분 정도가 지나자 2000ppm까지 치솟았다. 1시간 동안 노출 시 사망할 수 있을 정도의 농도다.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려면 환기가 필수다. 어지러움과 호흡 곤란 등 중독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환기시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하고, 119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45분경 강원 정선군 화암면 석곡리 한 가정집에서 60대 남성 A씨 등 일가족 3명이 어지러움과 호흡 곤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은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이들은 거실에서 숯불을 이용해 1시간가량 고기를 구워 먹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 현장에는 2명이 더 있었는데, 앞선 3명이 증상을 나타내기 직전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위험을 미리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며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기 사용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산화탄소 중독이란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데 실내의 산소가 전부 연소될 때까지 새로운 산소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사망까지 이르는 시간은 일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다르다.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밀폐된 텐트 안에 화로용 숯을 피우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15초 만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허용치의 6배인 300ppm이 측정됐다. 이어 2분 정도가 지나자 2000ppm까지 치솟았다. 1시간 동안 노출 시 사망할 수 있을 정도의 농도다.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려면 환기가 필수다. 어지러움과 호흡 곤란 등 중독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환기시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하고, 119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