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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운동선수들이 사우나서 하는 ‘몸 관리법’ 공개… 효과 어떻길래?

임민영 기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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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지연 JIYEON’에 출연한 야구선수 황재균이 사우나 직후 차가운 물에 들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지연 JIYEON’ 캡처
야구선수 황재균(36)이 운동선수들이 사우나에서 많이 하는 몸 관리법을 공개했다.

지난 6일 개인 유튜브 채널 ‘지연 JIYEON’에 출연한 황재균은 사우나 직후 차가운 물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연은 “땀과 노폐물 배출로 넓어진 모공을 수축해주고, 몸의 온도가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신진대사가 촉진된다”며 “체력관리, 몸 관리에 좋다고 알려져서 운동선수들이 많이 하는 관리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우나 직후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건강에 좋을까?

사우나로 땀을 뺀 후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사우나를 하면 혈관이 확장하는데, 차가운 물에 피부가 닿으면 혈관이 수축한다.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 평소 피가 잘 전달되지 않는 손끝과 발끝까지 혈액이 활발하게 전달된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피로가 쌓인 근육에 더 많은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그리고 손상된 근육이 더 빨리 회복하게 돕는다. 세포에 쌓인 피로물질도 혈액을 타고 배출되기 쉬워진다. 게다가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갑작스러운 체온 변호를 겪는다. 결국 전반적인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할 수 있다.


다만 사우나 직후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갑작스러운 혈관 수축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특히 심장·혈관·당뇨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노약자 등은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 식사 전이나 음주 후, 식후 30분간에도 탈진 위험이 있어 하지 말아야 한다.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도 세균 감염 예방을 위해 피하는 게 좋다. 그리고 차가운 물 속에 10분 이상 있게 되면 근육이 긴장되게 뻣뻣하게 굳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냉탕과 온탕, 또는 사우나를 번갈아 하고 싶다면 냉탕의 온도는 15~18도, 온탕이나 사우나는 42~45도가 적당하다. 마무리는 찬물로 해야 넓어진 모공을 수축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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