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이런' 즉석밥 용기,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고요?
이슬비 기자
입력 2024/01/07 07:00
플라스틱 제품에 분리수거 모양이 있더라도, 'OTHER'라고 표기돼 있다면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제품은 원료에 따라 7가지, ▲PET ▲HDPE ▲PVC ▲LDPE ▲PP ▲PS ▲OTHER로 나뉜다. 이중 'OTHER'는 다른 원료가 2개 이상 섞인 복합 플라스틱을 말한다. 플라스틱은 원료마다 따로 모아 가공·재활용된다. 다른 원료가 섞이면 플라스틱 성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다른 원료가 섞인 'OTHER'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안 된다.
다만, 'OTHER' 플라스틱 제품 중 단일재질이 95% 이상이라면 깨끗이 씻어 배출했을 땐 재활용이 가능하다. 햇반, 오뚜기밥 등 즉석밥 용기는 'OTHER' 플라스틱 제품이지만, PP 성분이 95% 이상이다. 다른 물질이 남아있거나, 세척이 안 되는 용기는 재활용 봉투, 제대로 세척된 용기는 플라스틱 분리수거 통에 넣어야 한다. 환경부에서는 즉석밥 용기 등 일부 다른 성분이 섞여있는 플라스틱이 재생원료 순도를 일부 저하시키는 것은 사실이라, 제품 기능을 유지하면서 재활용이 쉬운 대체재질 개발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단일 원료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여러 개가 완전히 떼어낼 수 없게 붙어 있는 제품도 재활용이 안 된다. OTHER 플라스틱과 같은 이유다. 비닐 상표가 접착제로 붙어있는 페트병이, 비닐이 눌려 잘 떨어지지 않게 붙은 배달 용기, 재질이 다른 칫솔모와 칫솔 몸체가 결합된 칫솔 등이 있다.
일회용 수저, 코팅된 종이 등 작은 플라스틱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세척이 어렵고, 재질별로 모으기도 어려워, 재활용 폐품 처리 업체로 가더라도 보통 선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버려지기 때문이다. 환경부에서도 지난 2020년 9월 작은 플라스틱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라는 게시글을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색이 있거나 음식 등이 묻어 색이 빠지지 않는 플라스틱도 재활용이 어렵다. 색소가 불순물로 작용해 가공했을 때 플라스틱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제품은 원료에 따라 7가지, ▲PET ▲HDPE ▲PVC ▲LDPE ▲PP ▲PS ▲OTHER로 나뉜다. 이중 'OTHER'는 다른 원료가 2개 이상 섞인 복합 플라스틱을 말한다. 플라스틱은 원료마다 따로 모아 가공·재활용된다. 다른 원료가 섞이면 플라스틱 성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다른 원료가 섞인 'OTHER'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안 된다.
다만, 'OTHER' 플라스틱 제품 중 단일재질이 95% 이상이라면 깨끗이 씻어 배출했을 땐 재활용이 가능하다. 햇반, 오뚜기밥 등 즉석밥 용기는 'OTHER' 플라스틱 제품이지만, PP 성분이 95% 이상이다. 다른 물질이 남아있거나, 세척이 안 되는 용기는 재활용 봉투, 제대로 세척된 용기는 플라스틱 분리수거 통에 넣어야 한다. 환경부에서는 즉석밥 용기 등 일부 다른 성분이 섞여있는 플라스틱이 재생원료 순도를 일부 저하시키는 것은 사실이라, 제품 기능을 유지하면서 재활용이 쉬운 대체재질 개발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단일 원료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여러 개가 완전히 떼어낼 수 없게 붙어 있는 제품도 재활용이 안 된다. OTHER 플라스틱과 같은 이유다. 비닐 상표가 접착제로 붙어있는 페트병이, 비닐이 눌려 잘 떨어지지 않게 붙은 배달 용기, 재질이 다른 칫솔모와 칫솔 몸체가 결합된 칫솔 등이 있다.
일회용 수저, 코팅된 종이 등 작은 플라스틱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세척이 어렵고, 재질별로 모으기도 어려워, 재활용 폐품 처리 업체로 가더라도 보통 선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버려지기 때문이다. 환경부에서도 지난 2020년 9월 작은 플라스틱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라는 게시글을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색이 있거나 음식 등이 묻어 색이 빠지지 않는 플라스틱도 재활용이 어렵다. 색소가 불순물로 작용해 가공했을 때 플라스틱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