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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했던 300만 유튜버 ‘땅끄부부’… 증상 어떤가 보니

김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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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헬스 유튜버 ‘땅끄부부’가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영상을 게재하며 복귀했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홈트레이닝과 다이어트 콘텐츠로 3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부부 헬스 유튜버 ‘땅끄부부’가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영상을 게재하며 복귀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땅끄부부’에는 ‘전신 다이어트 최고의 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땅끄부부는 18분가량의 운동 영상과 함께 그간 잠적했던 이유와 돌아올 수 없었던 심경을 글로 전했다. 땅끄부부는 “몸의 근육은 있었지만 정작 마음의 근육은 없었나 보다”며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음과 몸의 감기로 인해 방황하다가 그걸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찾아가는 데에만 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4개월 전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다”며 “여전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그런 스스로를 인정해 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뎌 영상을 찍어봤다”고 말했다.

한편, 땅끄부부는 2021년 마지막 영상 이후 돌연 자취를 감춰 각종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자 이들은 지난해 8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강박증과 공황장애 등을 앓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감과 함께 갑작스럽게 여러 신체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특히 예기치 않은 공황발작이 반복된다. 공황발작이란 ▲갑작스럽게 겪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감 ▲가슴의 답답함 ▲심장이 터질 듯한 두근거림 ▲식은땀 ▲어지럼증 ▲곧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등 여러 신체 증상과 불안이 동반되는 것을 뜻한다. 유전적, 신경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요인 등이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졌다.

공황장애는 단순한 불안감과 달리 계기가 없다. 또한 단순한 불안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심화되고, 상황이 극복되면 천천히 나아진다. 이와 달리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발생했다가, 갑작스럽게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다.

공황장애가 의심되면 빨리 검사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방치할수록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공황장애는 약물 치료, 인지-행동요법으로 치료한다. 약물 치료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을 사용하고, 인지-행동요법은 부정적 기억이나 감정을 변화시키도록 돕는 훈련이다.

공황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명상과 호흡조절을 생활화하고 서두르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지나친 음주나 카페인 섭취 또한 자율신경계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또 자율신경계는 감정과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아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해소하기 위해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