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스마트 체중계 100% 믿지 마세요…제품마다 정확도 달라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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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체중이나 체지방률 측정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다이어트 기능 등이 가능해 체중계가 헬스케어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집에서 편리하게 신체 기능을 기록,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스마트 체중계를 판매하는 주요 브랜드 9개 제품의 품질과 체중, 체지방률 정확도,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제품별로 가격이나 정확도, 부가 기능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꼼꼼히 비교해보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시험평가 비교 대상 제품은 ▲노바(노바코퍼레이션) ▲노브랜드(이마트) ▲듀플렉스(양일상사) ▲멜킨(거성디지털) ▲샤오미(대원씨티에스) ▲아이리버(드림어스컴퍼니) ▲앳플리(앳플리) ▲카스(카스) ▲휴비딕(휴비딕) 등 총 9개 제품이다. 가격은 1~3만원대 사이이며, 노브랜드가 1만680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샤오미가 3만1800원으로 가장 비싸다.

체중 정확도는 5개 제품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노브랜드, 듀플렉스, 멜킨, 아이리버, 카스 등이다. 체지방률 정확도는 우수 제품이 없었고, 전 제품에서 4~5% 범위 오차가 발생해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체지방률 측정은 참고 용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이밖에 내구성, 스마트폰 연동성, 안정성 등에는 전 제품이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 내구성은 전 제품이 최대 허용 무게로 2000회 반복해 압력을 가한 후에도 변형이나 파손이 발생하지 않았다. 스마트폰 연동성도 측정 결과가 누락없이 전송, 기록됐다. 조립 불량, 미끄럼 등 안정성 문제도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제품별로 유아, 반려동물 체중 측정 시에는 부가 기능과 최대 허용 무게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시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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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체중계 주요 브랜드별 비교 표/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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