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미국·캐나다서 ‘이 과일’ 먹고 8명 사망… 국내에도 들어왔나?
전종보 기자
입력 2023/12/11 17:07
북미에서 살모넬라 식중독균에 오염된 멕시코산 멜론을 먹고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미국에서 3명이 사망한 가운데, 최근 캐나다에서도 5명이 사망하고 129명이 감염됐다.
9일(현지시각) CNN 등은 캐나다에서 캔털루프 멜론을 섭취하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12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5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보건당국 또한 38개 주에서 최소 230명의 환자가 보고됐으며, 최소 96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요양원, 어린이집 등에 피해가 집중됐다. 캐나다 공중보건국 관계자는 “환자 상당수가 장기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노년층과 보육 시설 원생인 유아들로 파악됐다”며 “통상적인 살모넬라균 감염보다 심각한 양상이다”고 했다.
문제가 된 멕시코산 멜론은 ‘말리치타(Malichita)’ 또는 ‘루디(Rudy)’라는 브랜드다. 지난 10월부터 약 한 달간 북미 지역에 유통됐으며, 대다수 환자가 미리 껍질을 깎고 자른 뒤 플라스틱 통이나 쟁반에 담아 판매하는 멜론을 구매·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제품들은 모두 리콜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국내에는 해당 제품이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말 브리핑에서 “멕시코산 멜론은 최근 3년간 수입 실적이 없다”며 “국내에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산 멜론만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 덜 익은 닭고기나 오염된 계란 등에서 주로 확인되며 생과일과 야채에서도 나올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임산부 등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9일(현지시각) CNN 등은 캐나다에서 캔털루프 멜론을 섭취하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12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5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보건당국 또한 38개 주에서 최소 230명의 환자가 보고됐으며, 최소 96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요양원, 어린이집 등에 피해가 집중됐다. 캐나다 공중보건국 관계자는 “환자 상당수가 장기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노년층과 보육 시설 원생인 유아들로 파악됐다”며 “통상적인 살모넬라균 감염보다 심각한 양상이다”고 했다.
문제가 된 멕시코산 멜론은 ‘말리치타(Malichita)’ 또는 ‘루디(Rudy)’라는 브랜드다. 지난 10월부터 약 한 달간 북미 지역에 유통됐으며, 대다수 환자가 미리 껍질을 깎고 자른 뒤 플라스틱 통이나 쟁반에 담아 판매하는 멜론을 구매·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제품들은 모두 리콜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국내에는 해당 제품이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말 브리핑에서 “멕시코산 멜론은 최근 3년간 수입 실적이 없다”며 “국내에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산 멜론만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 덜 익은 닭고기나 오염된 계란 등에서 주로 확인되며 생과일과 야채에서도 나올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임산부 등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