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죽어가는 방화범 죗값 치르게 하려고…" 최선을 다해 치료한 日 의사

전종보 기자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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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애니메이션 방화 사건’ 범인 아오바 신지가 2020년 5월 27일 병원에서 경찰로 이송되고 있다. / 사진= AP 연합뉴스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 범인 아오바 신지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전신 화상을 입고 사망할 뻔했으나, 의료진의 치료 끝에 살아남아 죗값을 치르게 됐다.

10일 NHK 등 일본 언론은 지난 7일 교토지방재판소에서 열린 공판에서 일본 검찰이 살인, 방화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아오바 신지에게 사형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오바는 2019년 7월 18일 교토시 후시미구에 위치한 교애니 제1스튜디오에 불을 질렀다. 이 사건으로 직원 36명이 사망했으며, 33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아오바는 건물에 불을 지르는 과정에서 자신도 전신 93%에 화상을 입었다. 그러나 밤새 그를 치료한 의료진의 노력 끝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화상 전문의 우에다 다카히로를 비롯한 의료진은 네 차례에 걸쳐 화상으로 괴사한 조직을 제거했으며, 콜라겐과 자가 배양 표피를 이식했다. 수술 후에도 혈압 유지와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수술 후 아오바는 의료진에게 “아무 가치 없는 사람을 왜 치료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수술을 맡은 우에다는 추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전신 93%에 화상을 입었고, 예측 사망률은 97%에 달했다. 살아날 수 없을 것 같았다”며 “그러나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죽음으로 도망치게 내버려둬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랜 치료 끝에 회복한 아오바는 교토 소재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건 10개월 만인 2020년 5월 살인 방화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지난 9월 열린 첫 공판에서 “내가 저지른 일이 틀림없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아오바에 대한 판결은 내년 1월 25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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