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을 읽고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시간, 공감닥터 이번 주제는 ‘하지정맥류 치료법’이다. 하지정맥류의 증상과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서울88의원 범민선 원장에게 들어봤다.

[공감사연]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피로감을 느끼는데, 하지정맥류일까요?”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피로감을 느끼고 저녁만 되면 다리가 많이 붓는다는 50대 중반의 여성 사연자. 혈관이 튀어나오진 않았는데 하지정맥류의 증상인지 궁금하다며 사연을 보내왔다. 하지정맥류의 증상과 병원에 가면 어떤 검사를 받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범민선 원장이 답변했다.

공감처방(1) 하지정맥류 증상 의심되면 혈관 초음파 통해 정확한 진단받아야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혈관질환이다. 정맥에 있는 혈액이 심장으로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판막이 손상되면 중력에 의한 혈액의 역류를 막지 못해 다양한 문제가 생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혈관 돌출, 다리 저림, 종아리 통증, 부종, 야간 경련, 피부 변성에 따른 가려움 등이 있다. 악화되면 정맥성 궤양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환자의 증상을 문진한 후 파악한다. 다리 통증, 부종, 동맥 혈류 상태 등을 살펴보고 가장 기본적인 혈관 초음파 검사로 하지정맥류의 위치와 크기, 모양 등을 확인한다. 혈관 초음파 검사는 정맥 내 혈액의 역류를 정확히 확인해 수술 부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검사 중 하나다. 단순히 증상만으로 개인이 판단하기보다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정확한 진단을 받길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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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88의원 범민선 원장/헬스조선 유튜브 캡처
[공감사연] “하지정맥류 진단 후 수술 고민… 어떤 치료법이 있나요?”
얼마 전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은 60대 초반 여성 사연자. 다리가 저리고 쑤시는 증상만이 아니라 혈관 돌출까지 눈에 보여 치료를 받고 싶다며 치료법에 대한 궁금증을 보내왔다.

공감처방(2) 혈관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 달라져, 정확한 진단 통한 치료 결정 필요
하지정맥류는 환자의 혈관 상태, 수술 부위, 치료 수가 등을 종합해 치료를 결정한다. 비수술적 방법에는 정맥 순환을 개선해 주는 약물복용과 압박스타킹 착용, 생활습관 조절 등이 있다. 혈관 초음파 상 역류 소견이 없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 치료를 받는다.


혈관 초음파 검사 시 정맥 내 역류가 있고 혈관돌출, 다리 저림, 부종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피부를 절개해 혈관을 직접 제거하는 정맥 발거술 ▲혈관에 협착을 발생시켜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레이저 수술 ▲낮은 열을 사용한 고주파 치료 ▲혈관 내 접착제를 도포해 혈관을 피부 쪽에서 눌러 붙이는 수술 ▲혈관 내벽을 긁어내 더 빨리 접착하게 만드는 수술 등이 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오래 서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몸을 조이지 않는 넉넉한 옷을 입고 규칙적인 식습관, 체중 유지 또한 신경 써야 한다. 걷기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된다. 다리 근육이 동맥과 정맥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해 준다. 하지정맥류 증상부터 치료법, 최신 치료 옵션까지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