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당뇨병 여성에게서 태어난 자손, 선천적으로 ‘이 장기’ 약해
최지우 기자
입력 2023/12/06 00:01
당뇨병 여성이 임신을 하면 아이의 선천성 심장 결함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선천성 심장 결함은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 것을 말한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이후 심부전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
미국 글래드스톤 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산모 당뇨병과 태아 심장 발달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쥐에서 자라는 배아의 심장에서 3만개 이상의 세포를 수집했다. 그 후, 세포의 각 DNA 3차원 구성과 mRNA 분자를 모두 분석했다. 쥐나 인간 배아는 수백만 개의 세포가 정확한 화학 신호에 반응해야 심장을 정상적으로 뛰게 한다. 배아 세포가 잘못된 분자 신호를 받으면 심장이나 주변 혈관이 잘못 발달해 선천성 심장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분석 결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여성의 아이는 일반 여성의 아이보다 선천성 심장 결함이 있을 위험이 다섯 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당뇨병 쥐와 정상 쥐의 세포에서 4천개 이상의 차이점을 발견했다. 특히 대동맥, 폐동맥 및 심장실을 분리하는 세포와 안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세포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이 세포 집합에서 높은 수준의 레티노산이 검출됐다. 레티노산은 그 자체로 선천적 결함을 일으키는 분자다.
위 연구는 당뇨병이 레티노산 수치에 미치는 영향과 심장 세포가 레티노산 수치 증가에 특히 취약한 이유 등을 밝히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태아의 선천적 결함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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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글래드스톤 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산모 당뇨병과 태아 심장 발달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쥐에서 자라는 배아의 심장에서 3만개 이상의 세포를 수집했다. 그 후, 세포의 각 DNA 3차원 구성과 mRNA 분자를 모두 분석했다. 쥐나 인간 배아는 수백만 개의 세포가 정확한 화학 신호에 반응해야 심장을 정상적으로 뛰게 한다. 배아 세포가 잘못된 분자 신호를 받으면 심장이나 주변 혈관이 잘못 발달해 선천성 심장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분석 결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여성의 아이는 일반 여성의 아이보다 선천성 심장 결함이 있을 위험이 다섯 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당뇨병 쥐와 정상 쥐의 세포에서 4천개 이상의 차이점을 발견했다. 특히 대동맥, 폐동맥 및 심장실을 분리하는 세포와 안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세포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이 세포 집합에서 높은 수준의 레티노산이 검출됐다. 레티노산은 그 자체로 선천적 결함을 일으키는 분자다.
위 연구는 당뇨병이 레티노산 수치에 미치는 영향과 심장 세포가 레티노산 수치 증가에 특히 취약한 이유 등을 밝히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태아의 선천적 결함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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