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시원하다고 ‘이곳’ 꾹꾹 누르기… 오히려 몸에 독 된다

이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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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 마사지를 하면 부기를 빼는 등의 효과를 낼 순 있으나, 무턱대고 마사지했다간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사지의 시원함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손으로 주무르고, 자극을 주면 근육이 이완되면서 시원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은 함부로 마사지해선 안 되는 부위다. 면역 기능을 하는 림프들이 분포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물론 림프 마사지를 하면 부기를 빼는 등의 효과를 낼 순 있으나, 무턱대고 마사지했다간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오래 서 있어서 생긴 부종에 효과적
림프관을 자극하는 마사지를 하면 부기가 효과적으로 제거되는 건 사실이다. 림프란 세포 사이에 있는 투명한 액체로, 면역기능을 하는 림프구를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 림프는 림프관을 따라 잘 흘러야 하는데,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근육과 피부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고이면 몸이 붓는다. 보통 한 자세로 오래 서 있을 때 나타난다.

특히 림프는 외부에 노출된 곳이나 연결 부위에 많이 분포한다. ▲머리와 몸을 연결하는 목 ▲팔과 몸이 연결되는 겨드랑이 ▲다리와 몸이 연결된 사타구니가 대표적이다. 이때 림프관을 자극하는 마사지를 하면 혈액이 한곳으로 몰리는 것을 막고, 림프가 림프관으로 잘 흘러 들어가 부종이 완화된다.


◇암이나 염증 있다면 오히려 ‘독’
종양이나 혈전 때문에 림프관이 막혔거나, 림프관에 염증이 생긴 사람은 함부로 림프 마사지를 해선 안 된다. 부종을 악화시키고, 새로운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 환자의 경우 림프의 흐름이 원활해지면 암세포가 다른 기관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진다. 혈전 역시 갑자기 폐혈관으로 이동해 폐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폐색전증은 다리에 있는 굵은 정맥에 생긴 핏덩어리인 혈전이 떨어진 후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가느다란 폐동맥 혈관 가지를 막음으로써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만큼 치명적이다. 림프관에 염증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마사지로 인해 자칫 피부가 손상되기라도 하면 면역반응으로 림프가 더 많아져 부종이 심해지고 2차 감염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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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조선DB
◇림프 마사지, 해도 될 때 vs 하면 안 될 때
그렇다면 림프 마사지를 해도 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부종인 한쪽에만 일어나는지 ▲피부색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부종이 한쪽 팔이나 다리에만 생겼다면 혈전이나 종양 때문일 수 있다. 피부색이 빨갛게 변한 것 역시 염증을 의심해야 한다. 병원에서 부종의 원인을 파악한 뒤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건강 문제없어도… 세게 누르는 건 피해야
질병이 원인이 아니라면 마사지하면 된다. 세게 누를 필요는 없고, 손으로 피부를 쓸거나 부종이 생긴 부위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부종이 완화된다. 너무 세게 눌러서 림프관이 손상되면 부종이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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