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일반
근육 많이 줄어드는 여성 봤더니… '이것' 시기 빨라
최지우 기자
입력 2023/11/30 14:50
부산대 양산병원 연구팀이 45~75세 폐경기 여성 2354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악력을 폐경 연령을 기준으로 한 가임 기간과 근감소증 간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악력을 측정해 근감소증을 선별했다. 악력은 전신 근육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근감소증을 선별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분석 결과, 폐경 나이가 빨라 가임기가 짧을수록 악력이 감소했다. 반대로, 폐경이 늦어 가임기가 길어질수록 악력 감소 위험이 낮았다. 악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인 교육, 가계 소득, 모유 수유 기간, 비타민D 및 단백질 섭취 등 변수를 통제한 뒤에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골격근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추후 다양한 인종으로 인구 모집단을 늘려 골격근에 대한 에스트로겐의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폐경(Menopaus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