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담배 피우면 ‘치아, 입술, 혀’ 검게 변하는 이유
신소영 기자
입력 2023/11/28 10:30
흡연을 하면 치아가 누렇게, 검게 변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치아의 미세한 구멍을 파고들며 표면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래 흡연하는 사람 중에서는 입술이 검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혀의 색 또한 검게 변하기도 한다. 이것도 분명 담배와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원리인 걸까?
◇흡연, 검붉은 카복시 헤모글로빈 만들어
담배를 오래, 많이 피우면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진다.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에서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카복시 헤모글로빈’을 만드는데, 카복시 헤모글로빈의 색이 검붉은 색이다. 이로 인해 혈액의 색이 비교적 잘 보이는 입술이 선홍빛에서 어두운 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담배를 오래 피우지 않았다면 담배를 끊은 후 입술이 본래 색으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흡연한 경우, 색소침착 개선이 쉽지 않다. 따라서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거나 최대한 빨리 끊는 게 좋다.
한편,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입술 색이 어두워지면 특정 질환 때문일 수 있다. 보통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입술 색이 거무스름해진다. 따라서 ▲순환기 질환 ▲호흡기 질환 ▲간 질환 ▲췌장 질환이 있으면 입술이 검게 짙어질 수 있고, 장이나 간, 콩팥 기능이 저하돼도 입술 색이 거무스름한 자줏빛을 띤다.
◇혀 검어지고 돌기 자라는 ‘설모증’도 유발
혀의 색이 검게 변하는 ‘설모증’도 흡연이 가장 큰 원인이다. 설모증은 니코틴·타르가 구강에 붙으면서 나타나는 문제다. 혀 점막 위에 분포하는 사상유두가 변형돼 세포 감각에 변화가 생기고, 변형된 세포에 음식물과 타르가 엉키고 쌓여 돌기가 길게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1mm 정도인 혀 돌기가 최대 1.5cm까지 길어질 수 있다. 만약 혀가 흑갈색을 띠고 혀에 긴 돌기가 보인다면 설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설모증은 흡연 외에도 복용 중인 약이나 비타민 부족, 구강 상태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설모증을 예방하려면 금연하고 혀에 낀 설태를 잘 닦아야 한다.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 검붉은 카복시 헤모글로빈 만들어
담배를 오래, 많이 피우면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진다.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에서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카복시 헤모글로빈’을 만드는데, 카복시 헤모글로빈의 색이 검붉은 색이다. 이로 인해 혈액의 색이 비교적 잘 보이는 입술이 선홍빛에서 어두운 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담배를 오래 피우지 않았다면 담배를 끊은 후 입술이 본래 색으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흡연한 경우, 색소침착 개선이 쉽지 않다. 따라서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거나 최대한 빨리 끊는 게 좋다.
한편,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입술 색이 어두워지면 특정 질환 때문일 수 있다. 보통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입술 색이 거무스름해진다. 따라서 ▲순환기 질환 ▲호흡기 질환 ▲간 질환 ▲췌장 질환이 있으면 입술이 검게 짙어질 수 있고, 장이나 간, 콩팥 기능이 저하돼도 입술 색이 거무스름한 자줏빛을 띤다.
◇혀 검어지고 돌기 자라는 ‘설모증’도 유발
혀의 색이 검게 변하는 ‘설모증’도 흡연이 가장 큰 원인이다. 설모증은 니코틴·타르가 구강에 붙으면서 나타나는 문제다. 혀 점막 위에 분포하는 사상유두가 변형돼 세포 감각에 변화가 생기고, 변형된 세포에 음식물과 타르가 엉키고 쌓여 돌기가 길게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1mm 정도인 혀 돌기가 최대 1.5cm까지 길어질 수 있다. 만약 혀가 흑갈색을 띠고 혀에 긴 돌기가 보인다면 설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설모증은 흡연 외에도 복용 중인 약이나 비타민 부족, 구강 상태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설모증을 예방하려면 금연하고 혀에 낀 설태를 잘 닦아야 한다.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