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소식

공항서 심정지로 쓰러진 日 시장, 인하대병원서 소생

이해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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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국 도중 인천공항에서 쓰러진 일본 지역자치단체 시장이 인하대병원 의료진의 처치로 소생했다./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던 일본 지역자치단체 회장이 인하대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지난 17일 퇴원했다.

일본 훗카이도 남서쪽 도마코마이시(市)의 이와쿠라 히로후미 시장(73)은 지난 7일 출장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 심사장에서 대기하던 중 심정지로 갑자기 쓰러졌다.

인근 심사장에서 근무하던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과 공항구급대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하여 응급처치에 나섰다. 구급대원들은 지난 6월부터 매달 한 차례씩 인하대병원 응급의학과(지도교수 서영호)로부터 중등도 분류, 심폐소생술 시뮬레이션 교육을 받고 있다.

구급대는 그를 공항 내 유일한 의료기관인 인하대병원 인천공항국제의료센터로 옮겼다. 이와쿠라 시장의 의식은 인천공항국제의료센터 의료진들이 기관 내 삽관 등을 실시하고 나서야 점차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집중치료를 위해 본원인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의료센터를 거쳐 심혈관계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와쿠라 시장이 살아난 데엔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들의 협업이 있었다. 먼저 최성환 교수가 심부전에 의한 심인성 쇼크를 진단해 치료 방향을 설정하고, 일본어에 능통한 장지훈 교수가 신성희 교수와 함께 심인성 쇼크 이후 중증환자 치료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른 후속 조치를 했다.

환자는 퇴원 전날 직원들이 회복을 축하하는 기념선물을 전달할 때 웃으며 농담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인하대병원 교수들의 조언으로 일본에 돌아가 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이식받기로 했다.

주치의 장지훈 교수는 “이번 사례를 통해 심부전 환자와 가족 등 주변인들이 초기 응급조치인 심폐소생술, 예방을 위한 꾸준한 약물치료, 삽입형 심장 제세동기 이식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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