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밀당365] 췌장 기능 어떻게 점검할까요?
최지우 기자
입력 2023/11/15 08:40
당뇨병 환자는 췌장 건강에 신경 써야 합니다. 건강 검진을 받을 때 췌장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
<궁금해요!>
“당뇨병을 앓은 지 10년 정도 됐습니다. 얼마 전,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표에 여러 수치들이 있던데, 췌장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도 포함돼 있던 건지 궁금합니다.”
Q. 당뇨병 환자, 췌장 기능 보려면 뭘 확인해야 하나요?
<조언_박효진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A. C-펩타이드 수치로 확인 가능
<궁금해요!>
“당뇨병을 앓은 지 10년 정도 됐습니다. 얼마 전,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표에 여러 수치들이 있던데, 췌장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도 포함돼 있던 건지 궁금합니다.”
Q. 당뇨병 환자, 췌장 기능 보려면 뭘 확인해야 하나요?
<조언_박효진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A. C-펩타이드 수치로 확인 가능
C-펩타이드는 혈액 속 인슐린 전구물질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얼마나 분비되는지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인슐린은 혈액에서 금방 분해돼 측정이 어렵고, 외부에서 투여한 인슐린과 체내에서 생성된 인슐린이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인슐린 대신 C-펩타이드로 췌장 기능을 평가하는 겁니다. C-펩타이드 검사는 8시간 공복 후 혈액 검사로 확인 가능하며 혈당 수치가 정상인 일반인이 검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C-펩타이드 검사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편입니다.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식습관, 약 등 변화 요인이 없는데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 C-펩타이드 검사를 시행합니다. 반대로 인슐린 투여나 약제 복용 등으로 혈당 수치가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는 사람은 검사 대상자가 아닙니다.
질문자 분도 당뇨병 환자라 하셨으니, 건강검진 항목에 C-펩타이드 수치가 있는지 보세요. 이 수치가 0.6ng/mL 미만으로 나오면, 인슐린 분비가 잘 안 된다는 의미이고 수치가 낮을수록 췌장 기능이 더 저하됐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1형 당뇨병 환자의 C-펩타이드 수치가 0.6ng/mL 미만으로 측정됩니다. 한편, 2형 당뇨병 환자도 췌장 기능이 저하되면 C-펩타이드 수치가 0.6ng/mL 미만으로 낮게 나올 수 있는데요. 당뇨병 유병 기간이 20~30년 이상 길거나, 급성 합병증 탓에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저하된 상태일 겁니다.
C-펩타이드가 인슐린 분비 기능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이긴 하지만, 주기적으로 검사할 필요가 있는 건 아닙니다. 당뇨병 환자는 집에서 재는 혈당 수치와 병원에서 보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생활습관에도 노력을 기울이세요.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사를 자제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근력 운동을 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셔야겠죠!
질문자 분도 당뇨병 환자라 하셨으니, 건강검진 항목에 C-펩타이드 수치가 있는지 보세요. 이 수치가 0.6ng/mL 미만으로 나오면, 인슐린 분비가 잘 안 된다는 의미이고 수치가 낮을수록 췌장 기능이 더 저하됐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1형 당뇨병 환자의 C-펩타이드 수치가 0.6ng/mL 미만으로 측정됩니다. 한편, 2형 당뇨병 환자도 췌장 기능이 저하되면 C-펩타이드 수치가 0.6ng/mL 미만으로 낮게 나올 수 있는데요. 당뇨병 유병 기간이 20~30년 이상 길거나, 급성 합병증 탓에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저하된 상태일 겁니다.
C-펩타이드가 인슐린 분비 기능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이긴 하지만, 주기적으로 검사할 필요가 있는 건 아닙니다. 당뇨병 환자는 집에서 재는 혈당 수치와 병원에서 보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생활습관에도 노력을 기울이세요.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사를 자제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근력 운동을 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셔야겠죠!
✔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
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 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 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