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추워지면 더 아픈 무릎 관절염… 치료법은?

헬스조선 편집팀

중기엔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말기면 '로봇인공관절'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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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 몸에는 여러 관절이 존재하지만 그 중 무릎 관절은 유독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요즘처럼 밤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 밤새 무릎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못해 관절염 환자들은 더욱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무릎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연골이 닳아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 환자는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00만명을 넘어설 만큼 많은 환자가 고통받고 있다. 무릎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면 연골이 손상된 정도에 따라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연골 손상을 늦춘다. 하지만 뼈가 맞닿을 정도로 연골이 닳았다면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약 먹고 연골주사 맞아도 소용없다면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무릎 관절염 초기에는 먹는 약과 재활운동으로 통증을 조절하고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해 연골 손상을 늦출 수 있다. 만약 먹는 약으로 통증이 줄어들지 않으면 연골주사 등 주사치료를 해야 한다. 대부분 관절염 환자들이 인공관절수술을 하기 전까지 주사치료로 버티지만 이마저도 소용이 없다면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는 환자 골반뼈에서 채취한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농축한 뒤 손상된 연골에 주입하는 치료다. 주사 후 경과관찰을 위해 하루 입원한 뒤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형진 병원장은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연골이 전체적으로 손상됐을 경우 통증완화는 물론 연골의 재생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 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주사하기 때문에 면역반응 등의 부작용이 없을 뿐더러 시술을 할 때 통증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뼈끼리 부딪혀 걷기 힘들 정도라면 '로봇인공관절수술'
무릎 연골이 거의 손상돼 뼈끼리 부딪힐 정도로 극심한 단계인 경우 망가진 관절을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해 더욱 정교한 인공관절수술로 환자의 부담을 덜고 있다.

로봇인공관절수술은 의료진이 로봇 장비를 활용하여 3D 입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자의 무릎을 스캔하고 분석해 수술 계획을 수립한 후, 절삭해야 하는 무릎 뼈 범위와 인공관절의 크기 및 삽입 위치를 1mm 오차 없이 정확하게 예측하여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을 제공하는 수술이다. 김형진 병원장은 "로봇인공관절수술은 신체 손상과 출혈을 최소화해서 수술 후유증과 통증을 줄인다"며 "수술 후 회복기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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