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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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수지가 피부 관리를 위해 수건으로 얼굴을 닦지 않는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테오’
가수 겸 배우 수지(29)가 자신의 피부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31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 출연한 수지는 피부 관리를 위해 얼굴을 수건으로 직접 닦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얼굴에 수건이 닿으면 안 좋다고 들었다"며 "흐르는 물만 수건으로 닦고 남은 물기는 손으로 두드리면서 흡수시킨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건을 쓰지 않고 수지처럼 물기를 자연 건조하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세안 후 수건으로 얼굴을 세게 문지르거나 누르면서 물기를 제거하면 피부 표면에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길 수 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 속 수분이 빨리 증발해 건조해지거나 피부염이 생기기 쉽다. 만약 피부염을 이미 앓고 있다면 증상이 악화하기도 한다. 반대로 흐르는 물기만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내면 남은 물기는 자연 흡수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다만, 물기를 전혀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자연 증발 과정을 거치면 피부 표면의 수분장벽이 함께 파괴될 수 있다. 따라서 흐르는 물기는 먼저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물기가 피부에 흡수되면 바로 보습제를 발라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해야 한다. 세안 후 3분이 지나면 피부 속 수분함량이 30% 이하로 떨어지고, 피부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세안 후 3분 안에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피부에 흡수된 수분도 증발해 오히려 더 건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