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질환
'고환 이식' 했다는 전청조… 실제 행해지는 수술일까?
이해나 기자
입력 2023/10/30 11:58
남현희가 예비 신랑이었던 전청조가 '고환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그래서 그와의 관계를 통해 임신이 가능할 것으로 믿었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남현희가 출연해 "어느 날 누워서 (전청조와) 갑작스럽게 성관계를 시도했는데 분명히 남성이었다"며 "눈으로 본 건 아니었지만 그랬다. 어떻게 보면 성전환 수술을 한 사실을 전청조가 어렵게 고백했는데 친구로서 존중해주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고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하고 싶어서 '한번 보자'라는 말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녀 사이의 행위가 많이 이뤄진 것도 아니었고, 불을 끈 상태에서 트랜스젠더들이 사용하는 기구를 사용했을 것 같은데 중요 부위 빼고는 뭘 차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얼굴이 알려져서 임신 테스트기를 해보지 못해서 전청조가 준 임신 테스트기를 20개도 넘게 했는데 계속 임신 반응이었다. 3~4주 뒤에 생리 기간이 돌아오면 하혈이나 착상혈일 거라고 생각했다. 몸에 나쁠까봐 약도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남현희는 "전청조가 P호텔 자녀 중에 몸이 좋지 않은 한 명이 있는데, 그 사람의 고환을 이식했다고 했고, 나는 우리가 잘 모르는 세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인터넷으로 검색도 많이 해봤지만 내가 무지한 분야여서 한계가 있었다. 그냥 불가능하더라도 대기업에서 의학적으로 뭔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고환 이식 수술은 실재하는 걸까? 대구코넬비뇨의학과의원 이영진 원장은 "성기 조직은 이식된 보고가 많지만, 고환 자체를 이식하는 수술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보고된 바 없다"며 "고환 자체 조직이 대단히 약하고 혈류순환에 민감해 이식이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고환 이식 수술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어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할 때의 고환 이식 개념은 '실제 고환'을 이식하는 게 아니라, 외형적으로 음낭의 대칭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 고환'을 음낭부 양쪽에 삽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진 원장은 "고환 조직을 이식해서 정자 형성에 관여하는 복잡한 신경망을 하나로 융합하는 것은 먼 미래 의학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도 했다. 이윤수 조성완 비뇨기과 이윤수 원장은 "고환 이식 수술은 현재 행해지지 않고 있으며 실제 시행된 사례도 보고된 바 없다"며 "실제 고환을 이식한다고 하더라도, 임신이 가능하려면 정자가 음경 밖으로 나오는 길까지 만들어야 하는데 역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고환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그의) 말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30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남현희가 출연해 "어느 날 누워서 (전청조와) 갑작스럽게 성관계를 시도했는데 분명히 남성이었다"며 "눈으로 본 건 아니었지만 그랬다. 어떻게 보면 성전환 수술을 한 사실을 전청조가 어렵게 고백했는데 친구로서 존중해주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고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하고 싶어서 '한번 보자'라는 말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녀 사이의 행위가 많이 이뤄진 것도 아니었고, 불을 끈 상태에서 트랜스젠더들이 사용하는 기구를 사용했을 것 같은데 중요 부위 빼고는 뭘 차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얼굴이 알려져서 임신 테스트기를 해보지 못해서 전청조가 준 임신 테스트기를 20개도 넘게 했는데 계속 임신 반응이었다. 3~4주 뒤에 생리 기간이 돌아오면 하혈이나 착상혈일 거라고 생각했다. 몸에 나쁠까봐 약도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남현희는 "전청조가 P호텔 자녀 중에 몸이 좋지 않은 한 명이 있는데, 그 사람의 고환을 이식했다고 했고, 나는 우리가 잘 모르는 세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인터넷으로 검색도 많이 해봤지만 내가 무지한 분야여서 한계가 있었다. 그냥 불가능하더라도 대기업에서 의학적으로 뭔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고환 이식 수술은 실재하는 걸까? 대구코넬비뇨의학과의원 이영진 원장은 "성기 조직은 이식된 보고가 많지만, 고환 자체를 이식하는 수술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보고된 바 없다"며 "고환 자체 조직이 대단히 약하고 혈류순환에 민감해 이식이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고환 이식 수술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어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할 때의 고환 이식 개념은 '실제 고환'을 이식하는 게 아니라, 외형적으로 음낭의 대칭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 고환'을 음낭부 양쪽에 삽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진 원장은 "고환 조직을 이식해서 정자 형성에 관여하는 복잡한 신경망을 하나로 융합하는 것은 먼 미래 의학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도 했다. 이윤수 조성완 비뇨기과 이윤수 원장은 "고환 이식 수술은 현재 행해지지 않고 있으며 실제 시행된 사례도 보고된 바 없다"며 "실제 고환을 이식한다고 하더라도, 임신이 가능하려면 정자가 음경 밖으로 나오는 길까지 만들어야 하는데 역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고환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그의) 말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