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건조한 가을, 촉촉한 손 만드는 비결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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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질환을 예방하려면 항상 손 청결을 유지하고 씻은 뒤에는 손을 꼼꼼하게 말리고 보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을에는 습도가 감소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그 중에서도 항상 노출돼 있는 부위인 손은 수분 손실이 많아 손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일까?

◇건성 습진
요즘처럼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각질층의 수분 손실이 증가해 건성 습진이 발생할 수 있다. 손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미세한 각질이 일어난다면 건성 습진을 의심해 봐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우며 하얀 부스러기, 붉은 반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건성 습진이 생겼을 때 피부를 긁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건성 습진은 한 번 생기면 회복이 쉽지 않아 평소 건조함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때를 밀거나 사우나를 자주 하는 등을 주의해야 한다.


◇주부습진
가을철에는 건조한 바람에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수분 함유량이 평소보다 더 떨어져 주부습진이 생기기 쉽다. 주부습진은 손이 물이나 세제 등 자극 물질에 자주 닿아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인데, 가을에 손이 메마르면서 악화할 수 있다. 손가락 끝에서부터 피부 갈라짐, 홍반, 부종, 손톱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점차 손바닥. 손목 등으로 퍼진다. 손 자극을 최대한 줄이고 손에 물이 닿은 후에는 손가락 사이까지 잘 말린 뒤 3분 내로 보습크림을 발라야 증상이 완화된다. 생활습관 교정이나 치료 없이 3개월 이상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청결 유지하고 보습 높여야
손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생활습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항상 손 청결을 유지하고 씻은 뒤에는 손을 꼼꼼하게 말리고 보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 씻고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듬뿍 바르는 게 좋다. 손이 심하게 건조할 때는 클렌징크림으로 손의 노폐물을 닦아낸 뒤, 각질 제거제로 묵은 각질을 제거한다. 손을 씻은 후 수건으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고, 영양 크림이나 손전용 크림을 충분히 바르면 된다. 자기 전에 크림을 바른 다음, 랩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꼼꼼하게 손을 둘러싸거나 비닐장갑을 끼고 20분 후에 벗기면 손이 촉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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