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옥탑방' 김성권 교수 출연… 미국에서 '운동선수'가 가장 빨리 죽는 이유는?
이해나 기자 | 이아라 인턴기자
입력 2023/10/27 11:35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성권 명예교수(74)가 고단백 식단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김성권 명예교수는 단백질을 많이 먹는 김종국에게 "미국에서 제일 빨리 죽는 직업이 운동선수"라며 "고기를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실제로 통풍이 있다고"고 답했다.
단백질은 근육 생성·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적정량보다 많이 섭취하면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요산 수치 올려 통풍 유발
단백질 섭취가 너무 많아지면 단백질인 퓨린이 에너지 대사를 하면서 요산을 남겨 체내 요산 수치가 올라간다. 요산이 너무 많아지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속을 돌아다니다 관절에 쌓이게 되는데, 이때 날카로운 고체 결정을 형성해 면역체계 공격을 유도한다. 해당 부위는 통통 붓고, 엄청난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통풍은 체내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어, 한 번 발발한 적이 있다면 꾸준히 퓨린계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콩팥 기능 과부하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체내에 들어온 단백질은 대사되는 과정에서 몸속에 질소산화물을 생성한다. 질소산화물은 콩팥에서 처리된 후 체외로 빠져나간다. 단백질 섭취가 늘어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늘면 콩팥에서 처리해야 하는 양도 그만큼 많아진다. 콩팥에 부담될 수 있단 뜻이다. 특히 이미 콩팥 질환이 생긴 사람은 단백질을 과다 섭취했을 때 콩팥 기능이 더 떨어져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콩팥 질환자는 단백질 섭취량을 일반인의 60~70%로 조절하는 게 좋다.
◇배출량 늘리면서 변비 유발
단백질이 분해되면 암모니아 생긴다.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변하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단백질을 많이 먹게 되면 그만큼 배출해야 할 양도 늘어나 다른 곳에 쓰일 수분을 끌어오게 된다. 이때 대장에서 수분을 끌어오게 되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게다가 단백질은 포만감도 커서 변비 완화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를 덜 먹게 만들기도 한다.
하루 단백질 적정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g이다. 근육을 키우는 중이거나 근육량이 적은 노인의 경우 건강 상태에 따라 체중 1kg당 약 1.2g까지 늘릴 수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김성권 명예교수는 단백질을 많이 먹는 김종국에게 "미국에서 제일 빨리 죽는 직업이 운동선수"라며 "고기를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실제로 통풍이 있다고"고 답했다.
단백질은 근육 생성·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적정량보다 많이 섭취하면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요산 수치 올려 통풍 유발
단백질 섭취가 너무 많아지면 단백질인 퓨린이 에너지 대사를 하면서 요산을 남겨 체내 요산 수치가 올라간다. 요산이 너무 많아지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속을 돌아다니다 관절에 쌓이게 되는데, 이때 날카로운 고체 결정을 형성해 면역체계 공격을 유도한다. 해당 부위는 통통 붓고, 엄청난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통풍은 체내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어, 한 번 발발한 적이 있다면 꾸준히 퓨린계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콩팥 기능 과부하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체내에 들어온 단백질은 대사되는 과정에서 몸속에 질소산화물을 생성한다. 질소산화물은 콩팥에서 처리된 후 체외로 빠져나간다. 단백질 섭취가 늘어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늘면 콩팥에서 처리해야 하는 양도 그만큼 많아진다. 콩팥에 부담될 수 있단 뜻이다. 특히 이미 콩팥 질환이 생긴 사람은 단백질을 과다 섭취했을 때 콩팥 기능이 더 떨어져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콩팥 질환자는 단백질 섭취량을 일반인의 60~70%로 조절하는 게 좋다.
◇배출량 늘리면서 변비 유발
단백질이 분해되면 암모니아 생긴다.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변하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단백질을 많이 먹게 되면 그만큼 배출해야 할 양도 늘어나 다른 곳에 쓰일 수분을 끌어오게 된다. 이때 대장에서 수분을 끌어오게 되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게다가 단백질은 포만감도 커서 변비 완화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를 덜 먹게 만들기도 한다.
하루 단백질 적정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1g이다. 근육을 키우는 중이거나 근육량이 적은 노인의 경우 건강 상태에 따라 체중 1kg당 약 1.2g까지 늘릴 수 있다.